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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대책위 “부당 내부거래와 주가조작은 명백한 범죄행위” 박문서 전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고발

기사승인 2018.06.25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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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병원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운영한 박문서 전 신부를 엄벌하라!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인천시민대책위)는 오늘(25일) 오전 11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최승제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박문서 전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가 오늘(25일) 오전 11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박문서 전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양승조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양재덕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이인화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본부장)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양승조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의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 이어, 고발장을 작성한 이은종 변호사가 고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박 전 부원장의 혐의가 업무상 배임과 배임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양재덕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와 이인화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본부장)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천주교 인천교구의 학교법인 이사장 겸 국제성모병원 의료부원장이자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이었던 박문서 신부는, 지난해 말 천주교 인천교구로부터 모든 보직에서 해임되고, 지난 2월 사제직을 박탈당한 뒤로 CL인터네셔널 주가조작사건의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신임 인천가톨릭의료원장 신부로부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민대책위는 “박문서 전 부원장의 비위행위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범죄행위였음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지고, 인천가톨릭의료원장이 지난 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박문서 신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지금까지 사건이 어떻게 수사되고 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박 전 부원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박문서 전 부원장이 천주교 인천교구의 학교법인 이사장과 병원 부원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환자들의 건강을 침해한 이러한 반윤리적인 행위와 성직자가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한 점 의혹 없이 명백하게 밝히고, 일벌백계해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문서 전 부원장이 이렇게 불법 부당한 방법들을 동원해 빼돌린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민대책위는 “박문서 전 부원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최고 위치에 있지 않은 이상, 그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권력은 따로 있었을 것이고, 최고 권력의 비호 없이 이러한 위법행위들이 저질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그 최고 권력이 누구인지? 박문서 전 부원장이 빼돌린 돈이 결국 누구에게 상납되었고, 어떻게 쓰였는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박문서 전 부원장이 비리의 몸통인지 아니면, 꼬리에 불과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천시민대책위는 ‘주가조작 및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국제성모병원 의료부원장이자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이었던 박 전 부원장을 인천지검에 고발 조치했다.

▲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자회견문 전문)

배임수재, 주가조작은 명백한 위법행위다!

박문서 전 부원장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하라!

올해 2월 인천가톨릭학원의 사무총장과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의 부원장을 겸직하던 박문서 신부가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로부터 면직처분을 받고 사제복을 벗었다. 종교기관으로부터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박문서 신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지금까지 사건이 어떻게 수사되고 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언론을 통해 드러난 박문서 전 부원장의 위법과 비리행위는 차고도 넘친다. 개인회사를 차려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상대로 내부계약을 맺고 부당이득을 취하는가 하면, 임상시험을 대가로 비상장 주식을 받아 챙기고, 더 나아가 중국내 유령기업을 미끼로 주가를 조작하는 회사와 손잡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등 돈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위법한 것이든, 부당한 것이든, 거짓말이든, 환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든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을 챙겨왔다.

병원 매점부터 시작해서 보안, 미화, 주차관리, 콜센터, 외래수납과 응급수납, 의료정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외주업무는 모조리 싹쓸이하며, 병원 돈을 빼가더니 급기야, 지분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가 100억 원대의 인천성모병원 뇌센터 공사를 수주하며 뭉칫돈을 빼내갔다.

의료법상 병원이익금의 외부 유출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병원의 이익금은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 개발 등 병원재투자에 쓰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문서 부원장은 편법을 동원해 병원의 돈을 빼내갔고, 이는 결국 아픈 환자들의 치료에 쓰여야 할 돈을 가로챈 것과 다르지 않다.

천주교 인천교구의 학교법인 이사장과 병원 부원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환자들의 건강을 침해한 박문서 전 부원장의 이러한 반윤리적인 행위는, 한 점 의혹 없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성직자가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해서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분명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 있다.

‘박문서 전 부원장이 이렇게 불법 부당한 방법들을 동원해 빼돌린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가?’이다.

박문서 전 부원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최고 위치에 있지 않은 이상 그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권력은 따로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최고 권력의 비호 없이 이러한 위법행위들이 저질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최고 권력이 누구인지? 박문서 전 부원장이 빼돌린 돈이 결국 누구에게 상납되었고, 어떻게 쓰였는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래야, 박문서 전 부원장이 비리의 몸통인지 아니면, 꼬리에 불과했는지가 밝혀질 것이다.

우리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이 모든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죄지은 자들이 처벌받아 정의가 바로 세워질 때까지 지치지 않고, 모든 힘을 다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18년 6월 25일

인천성모ㆍ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 영상제작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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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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