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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반란’ 오늘(18일) 저녁, 가천대길병원지부 전면 총파업 전야제 개최

기사승인 2018.12.18  12: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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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정인력 충원,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리적 임금제도 마련 및 적정임금 보장, 인사제도 쇄신 쟁점

▲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 병원 본관 로비에서 조정신청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지난 7월 20일 직장 갑질에 대한 ‘을(乙)의 반란’으로 새로운 노동조합이 결성된 가천대길병원이 2018 임금 및 단체교섭 최종 결렬로 파업으로 치닫느냐 아니면, 원만한 합의로 노사상생의 길을 찾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가천대길병원지부(지부장 강수진)는 오후 5시 30분부터 가천대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 전야제에는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 지역 간부들과 인천지역 연대 단위들도 함께 한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노동조합 설립 이후, 8월 2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총 17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적정 인력충원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합리적 임금 제도 마련 및 적정임금 보장 ▲인사제도 쇄신 등에 노사간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원들은 무엇보다도 인력부족에 의한 노동강도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적정인력 충원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인력부족은 노동강도를 높이고, 환자에게는 질 낮은 의료로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들은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 적정인력 충원하라”고 외치고 있다. 노동조합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1등급 유지를 위한 인력과 인력위원회를 통하여 필요 인력 수급계획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기업노조에게 보장했던 조합 활동 권리를 인정하는 것도, 주요 요구이다. 노동조건과 관련해, 기간제 및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인사제도 쇄신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일하면 일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임금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의 간호사 초임은 지역 내 타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할 때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해가 갈수록 그 격차는 커진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가천대길병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함은, 폭발적인 노동조합 가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가천대길병원에는 1989년에 설립된 노동조합이 있었다. 그런데 기업 내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던 1999년 새로운 민주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새로운 민주노조 설립 주체들은 가천대길병원 내에 노동조합 존재 유무조차 모를 정도로 활동이 없었다고 한다. 존재 유무조차 모를 정도로 활동이 없던 노동조합으로 인하여 민주노조 설립이 좌절됐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19년이 지나 새로운 노조가 설립되자, 불과 1주일 만에 1천52명이 가입했으며, 이후 꾸준히 조합가입이 늘어 현재 1,400여명을 넘어 1,500여명으로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 12월 3일 조정신청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조합원들은 연일 1백50여명에서 2백여명이 참가하여 임금 및 단체협상 체결을 촉구하는 조출·중식 실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5일의 조정신청보고 및 승리결의대회에는 8백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했다. 또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는, 당시 조합원 1,383명 가운데 1,195명이 참가해 투표율 86.4%를 나타냈으며, 찬성은 1,159명으로 97%, 재적대비 8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400여 명 중 1,000여 명 참가 예상!

전야제 후 조정회의 동안 로비 대기농성

최종 결렬시엔, 19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 돌입!

▲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 소식지(2018. 12. 18.)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총파업 전야제 이후까지 조정회의가 계속된다면, 참가 조합원들은 병원 본관 로비 대기농성을 진행할 것이며, 최종 결렬시 19일 오전 7시부터 필수유지업무 근무자를 제외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농성 시간 내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시, 대기 중인 간부 대의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정상근무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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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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