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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복부 비만보다 무서운, 혈관 비만 ‘동맥경화증’

기사승인 2019.02.20  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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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송필상 과장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 ‘혈관 비만’이라 불리는 동맥경화증은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면서, 심뇌혈관질환부터 말초혈관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년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8만 4,224명, 2016년 8만 7,954명, 2017년 9만 1,06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146,333명) 여성이 45%(116,910명)을, 연령별로는 50대에서 70대가 3년간 전체 환자 수의 83%(218,630명)를 차지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섬유화되어 혈관의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오래된 수도관이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직경이 좁아지게 되는 것처럼,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침착이 일어나고,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질환으로 흔히 ‘혈관 비만’이라 불린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대표 원인

동맥벽의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 중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그리고 담배는 동맥경화증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이 네 가지 위험인자는 혈관에 손상을 가하고 염증을 일으켜 혈관벽이 두꺼워지게 한다.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게 되고 막히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심장혈관에 나타나면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고, 뇌혈관에 나타나면 뇌졸중, 말초혈관에 나타나면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한다.

이 중 말초동맥질환은 팔보다 다리에 주로 더 잘 생기는데, 다리에 혈압이 더 높고 혈관이 갈라지는 분지가 다리 혈관에 더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한 혈류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초동맥질환환자에서 향후 3년 안에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6~7%이라고 보고하고 있다.(출처 - JAMA Cardiology 2018 ; December 12, 2018. doi:10.1001/jamacardio.2018.4171)

증상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한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발병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50% 이상 좁아졌을 때는 혈류 공급의 감소로 증상을 느끼게 되며, 초기 증상으로는 ▲손발이 차고 저림 ▲어깨 결림 ▲기억력 감퇴 ▲현기증 ▲만성 피로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혈압·혈액·요·심전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1.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약물 복용과 함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여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2. 가족력 또는 과거 병력이 있거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3. 고기는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므로,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가급적 생선으로 대체한다.

4.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하도록 한다.

5. 비만 환자는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6.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땀이 약간 날 정도의 달리기나 빨리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도움글=메디플렉스 세종병원(http://mediplexsjh.co.kr/index) 심장내과 송필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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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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