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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률은 0%!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 파업 결의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9.05.22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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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국립대병원 노조원들 연대파업하며, 정부에 ‘6월내 직접고용 전환’ 촉구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

“자회사 전환 중단하라, 직접고용 쟁취하자!”

▲ 5월 21일 오후 2시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1천여 명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 5월 21일 오후 2시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1천여 명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 5월 21일 오후 2시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1천여 명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5월 21일 오후 2시,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1천여 명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파업을 진행한 노동자들은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에 소속된 조합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5월 7일부터 각 병원별로 동시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 천막농성 15일차 전북대병원지부 농성장 모습

9개 국립대병원은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다.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에는 각 병원별로 기자회견 및 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 앞으로 모여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파업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4월 30일, 교육부가 ‘파견용역직 근로자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공문’을 국립대병원에 보낸 이후에도, 국립대병원 사용자측이 여전히 눈치 보기, 시간 끌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또한, 이런 병원의 행태에 대해 국립대병원 관할부처인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규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나서서,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파견용역직들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직접 챙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월말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2차 공동파업과 전면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날 파업 결의대회를 주최한 3개 산별노조 대표자들은, 교육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교육부산하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반드시 직접 고용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3개 연명이 모였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이 발언을 한 후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이어,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는 문제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이제 정규직 전환은 정권의 시혜가 아니라, 우리의 투쟁으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0인 시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지만,

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률은 0%!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그리고,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오늘은 국립대병원 비정규노동자들이 한데 모여서 공동 파업을 진행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더 이상 희망고문 당하지 않겠다’라는 굳은 결의로 떨쳐 일어났다. 대통령이 약속했지만,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전환률은 0%이다, 2018년 정부는 정규직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자회사 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립대병원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교육부가 형식적으로만 공문을 보내고 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가 투쟁으로 쟁취할 수밖에 없다. 2차 파업, 3차 파업을 해서라도 정규직화를 반드시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먼저 “대통령은 비정규직이 제로인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많은 비정규직들이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국립대병원에서 정규직 전환은 제로라고 한다. 자회사 꼼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 정책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 동지들의 총파업 투쟁은, 우리 사회를 바꾸는 투쟁이다. 비정규직 제로 시대라는 시대정신을 제대로 실현하는 정의로운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가의 약속이 생명을 살리는 병원에서부터 가장 먼저 실현되어야 한다, 정규직화 100% 만들어 내는 마중물이 되는 투쟁, 승리하는 투쟁을 함께 하자”고 강조하고, “민주노총도 7월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전환은 절대 안 돼!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절절한 호소도 이어졌다.  

▲ 전북대병원비정규직지부 이춘임 조합원이 발언하고 있다.

전북대병원비정규직지부 이춘임 조합원은 먼저 “문제인 대통령은 출범과 함께 제일 먼저 인천공항을 방문하여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환호했고, 정규직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그 꿈은, 희망 고문으로 돌아왔다. 우리 파견노동자들이 하는 업무는 상시적이고 지속가능한 업무이며, 환자들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이니 반드시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전환 시도는, 절대로 안된다”며, 제대로 된 정규직화가 되어야 한다고 현장 조합원들의 입장을 전했다.

▲ 집회 참가자들은 교육부 앞에서 고용노동부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 집회 참가자들은 교육부 앞에서 고용노동부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 노조의 대표자들은 교육부 면담을 진행했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교육부 앞에서 고용노동부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거리행진을 하면서 참가자들은 “또다시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중단하라, 자회사 어림없다, 직접고용 쟁취하자, 6월내에 정규직 반드시 쟁취하자, 3개 연맹 공동투쟁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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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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