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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릴레이 단식농성 88일 그리고 홍 지부장의 단식농성 6일째

기사승인 2015.12.21  0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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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의 희년'에 맞는 성탄절 다가오지만 천주교 인천교구는 여전히 묵묵부답

지난 3월부터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사회는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 가짜환자 유치 사건과 인천성모병원의 노조탄압 및 노조지부장에 대한 ‘집단 괴롭힘’ 사태의 해결을 촉구해 왔다.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12월 16일 오전 10시 천주교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 13일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모든 교회에서 ‘자비의 문’을 열 것을 권고했다. 

‘자비의 희년’은 지난 3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성년으로 기간은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부터 내년 ‘그리스도 왕 대축일’인 11월 20일까지이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화해와 소통을 강조한 교황의 가르침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 받는 노동자와 인천시민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여 응답해야 한다”며 “최기산 주교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조건을 뒤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그 날 오후 7시경, 인천교구 답동성당 평신도협의회 회장과 신도 50여명은 “사유지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며 난입, 커터칼을 들고 농성장에 설치한 파라솔과 현수막들을 찢었다. 또한 이들은 단식자를 포함한 여성 농성자들을 강제로 끌어내려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천주교인천교구가 평신도협의회를 내세워 농성장을 강제철거하는 식이 아니라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주교와 노조가 만나 함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되었고, 12월 21일부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 및 최기산 인천주교 면담 촉구 인천시민사회단체 릴레이 단식농성 88일차이고,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의 단식철야농성이 6일째이다.

답동성당 입구와 성당 올라가는 입구 벽에는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롭게” 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답동성당에는 벌써부터 성탄을 축하하는 장식물을 해 놓았다. ‘자비의 희년’에 맞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천주교 인천교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 12월 16일 단식농성을 위해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대책위가 성당 들머리에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
▲ 12월 16일, 인천교구 답동성당 평신도 협의회 신도들에게 철거 당해 버려진 비닐 천막과 현수막
▲ 답동성당에는 벌써부터 성탄을 축하하는 장식물이 설치됐다. 성당 입구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롭게” 라고 쓴 현수막이 눈에 띈다.
▲ 답동성당 들머리 중간 벽에도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롭게” 라는 현수막도 붙어 있다.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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