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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보건의료 기관 담당 특별위원회 구성 발표

기사승인 2015.12.22  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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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지부장 단식 7일째... 인천성모병원 사태 새로운 국면 열릴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건의료 기관 담당 특별위원회’(Special Healthcare Commission)를 신설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대해 한국 교회와 병원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12월 12일자 바티칸 라디오(Vatican Radio, www.radiovaticana.va)를 통해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12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천성모병원 투쟁에 새로운 국면”이 조성됐다며 이번 특별위원회 창설을 반겼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홍명옥 씨의 단식농성이 7일째를, 인천시민대책위의 릴레이 단식농성이 89일째를 넘기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 배경에 지난 9월 바티칸 원정투쟁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보건의료노조는 원정투쟁을 전후로 교황청 면담과 바티칸 시위, 이탈리아 노총 및 국제노동단체들과 함께 교황과 교황청 산하 각급 위원회에 공동성명서와 요청서 등을 전달한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바티칸원정단 귀국... 사태 해결의 전환점 만들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 사태가 연내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탈리아 노총과 2차 원정투쟁 시기를 조율하는 등 사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차 원정투쟁을 진행하게 되면 ‘보건의료 기관 담당 특별위원회’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담당하고 있는 인류복음화성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인천교구 산하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사태 관련 세부 자료를 제출하고 전면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더불어 보건, 부동산, 경영, 사업관리, 재무 등과 관련된 여섯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교회 법인이 운용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거나 사회교리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운영의 지속성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등을 세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창대 kangc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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