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인상 총액 5.02%, 시설팀 주52시간 상한제 등 합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가천대길병원 노사 간 임금협상이 파국인가, 노사 합의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오늘(9일) 새벽 5시 2019년 교섭을 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후 조정회의(최후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가 합의해 파국을 면했다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지부(지부장 강수진)의 주요 합의사항은, 임금인상 총액 5.02%, 시설팀 주52시간 상한제 11월 1일부터 시행, 기타 현안문제(부당노동행위 근절, 노동조건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는 부속합의서 채택해 정리했다.
임금인상(총액 5.02%)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4.45% 인상, 근속장려수당 신설(3~4년차 3만원, 5년차 ~ 주임 7만원), 김장수당 25만원 지급(일시금) 등이다.
▲ 10월 8일 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들이 중식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가천대길병원지부 |
▲ 10월 8일 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들이 중식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가천대길병원지부 |
▲ 10월 8일 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들이 중식선전전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지부 |
노조 측은 총액 15.3% 임금인상을 요구했다가, 총액 7% 인상으로 수정안을 제시하였으나, 노조 측이 파국을 피하기 위해 다시금 양보해 총액 5.02%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올 임금교섭에서, 타 대학병원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의료수익 19위인 인하대병원은 총액 4.92%, 의료수익 23위인 인천성모병원은 5.65%를 인상했다.
현재, 의료수익 8위인 가천대길병원은 총액 5.02%로 합의한 것이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미타결시에는, 오는 10일(목) 오전 7시 본관 로비에서 모여,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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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