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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등,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착취와 부정비리’ 고발!

기사승인 2019.12.30  19: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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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회사와 다를 바 없는 자회사가 안 되는 이유 명백하다!

전남대병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조속히 직접고용하라!

도대체 이게 공공병원·대학병원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 오늘(30일) 오전 11시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이 공동주최로,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 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늘(30일) 오전 11시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이 공동주최(사회 ; 조은제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 사무국장)로,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 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먼저 “우리는 오늘 전남대병원에서 5년째 청소용역을 맡아온 ㈜00종합관리시스템이 얼마나 파렴치하게 인력을 착취하고, 부정비리를 저질러왔는지 그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고자 한다”며, “전남대병원과 청소, 주차, 시설관리업무를 용역계약한 ㈜00종합관리시스템은 용역계약서를 위반한 인력 채용, 인건비 착취, 재료비 착복, 물품 미지급, 최저임금 위반, 조합원에 대한 차별 대우, 노조탈퇴 공작, 인권침해 등 온갖 갑질과 부정비리를 저질러왔다”고 고발했다.

▲ 기자회견장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먼저 “심각한 인건비 착취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업무 용역 계약서상 정원보다 적은 인원을 채용하고, 수습기간 만료 전 해고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업무범위가 늘어도 추가 채용을 하지 않고, 근무표에는 존재하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은 ‘유령 노동자’까지 두고, 인건비를 착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재료비 착복의 심각성도 있다”고 밝혔다.

업무에 필수적인 용품마저 제대로 구입하지 않거나, 질 낮은 제품을 사용하여 자재비를 착복하고 있으며, 심지어 청결 유지와 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장갑과 마스크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위생장갑, 귀마개, 마스크, 방수신발, 안전화, 주사바늘 찔림을 방지하기 위한 앞치마 등 안전비를 용역회사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갑질과 횡포, 조합원에 대한 차별대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근무 중 다친 조합원에게 금품을 따로 주며 산재처리하지 않도록 회유하기도 하고, 조합원에게는 특근을 주지 않아, 월 최대 100만원의 임금 차액이 발생하게 해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00종합관리시스템은 입사원서를 쓸 때부터 노조 가입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하고, 팀장 자리를 주면서 노조탈퇴를 종용하는가 하면, “노조탈퇴하면 특근주겠다”며 노골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취직 소개해준 사람을 통해 노조탈퇴를 종용하는가 하면, 퇴직한 직원을 소장 자리에 앉혀 인간관계를 이용해 노조탈퇴를 진두지휘하게 하는 수법도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역업체 뿐 아니라 전남대병원측도 노조 탈퇴 공작에 가담해,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에게 “(투쟁)조끼 벗어라. (탈퇴하면) 잘 해 줄게”, “조끼 입으면 잘 될 일 없어”라고 직접 회유·협박하며 노조탈퇴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특근 배제, 폭언, 모욕, 차별대우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한 악랄한 노조탈퇴공작을 벌인 끝에, 2017년 66명이던 조합원이 2019년 12월 현재 25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전남대병원 이사회 장소 앞에서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검찰에 대해 “▲㈜00종합관리시스템의 인건비 착취와 부정비리행위, ▲공개입찰 없이 5년 연속 청소용역을 맡아온 ㈜00종합관리시스템과 전남대병원 사이의 유착관계, ▲㈜00종합관리시스템이 ㈜00종합관리시스템 사장의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청소용품을 납품받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유착과 비리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노동부에 대해 “인건비 착취, 부정비리, 부당노동행위,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정규직 전환 지도·감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교육부에 대해 “전남대병원의 비리에 대해 감사하고, 책임 있는 직접고용 전환 지휘와 전남대병원에 ㈜대중종합관리시스템과 유착 고리를 끊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조속한 직접고용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문은, 김혜란 전남대병원지부장과 강신원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지부장이 낭독했다.

* 자세한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착취와 부정비리 실태 고발 내용은, 아래의 주소를 열어보면 된다.

http://bogun.nodong.org/xe/khmwu_5_7/56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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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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