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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지부, “채용비리 책임회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퇴진하라!”

기사승인 2020.01.08  18: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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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장의 무책임과 무능력, 일방통행 독단경영으로 인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가 7일 오전 10시, 병원 앞에서 ‘병원장 퇴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김혜련)은 7일 오전 10시 병원 앞에서 병원장 퇴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은 병원장의 무책임과 무능력, 일방통행 독단 경영으로 인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비판하고, “현 병원장이 있는 한 전남대병원의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가 없다”며 “병원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호남 최대의 공공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로 집중 질타를 받은 끝에, 이삼용 병원장(이하 병원장)은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전남대병원은 자체 감사를 강도 높게 벌이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한 자체 감사가 끝나면, 외부인사가 포함된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전남대병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노조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다 ‘보여주기 식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 기자회견장에서 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근 채용비리 관련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가 나왔고, 채용비리가 사실임이 밝혀져 교육부는 김성완 전 사무국장 중징계, 그 아들과 아들 여자 친구는 채용 취소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채용비리 몸통인 김성완 전 사무국장을 연임 시켰던 병원장은 사태의 책임을 져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사과와는 달리 전남대병원의 모든 사태는 노조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간호사 임금체불 33억 원을 지급하라는 노동청 명령도 거부하고, 오히려 변호사를 선임해 행정소송 하는 악질병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순전남대병원 폭언·폭행·갑질·가족진료특혜 교수 김형록에 대해서는, 감사실을 통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고, 조합원들도 같이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면서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 증언이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 피해자 분리 조치는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병원장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사이 제2, 제3의 김형록으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은 계속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밝혔다.

그뿐 아니라, 파행적 교섭결과도 밝히며 이를 비판했다.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시대적 요구”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 노사는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거쳐 집중교섭을 했고, 노동조합에서 병원 측의 제안을 대폭 수용하면서 합의서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장은 전환 인원수가 너무 많다면서, 합의서 사인을 거부했다. 그것도 모자라 노동자들을 쪼개어 분열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으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규직화 합의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달려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큰 피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야 했다. 급기야는 1월 4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행정동 건물에 대해 전기 공급을 끊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60대 고령의 청소 노동자들은 전기 공급과 온열 공급이 끊긴 채 깜깜한 복도에서 추위에 떨며, 농성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에 항의하는 노동조합 활동마저도 업무방해와 감금 운운하는 행태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고서 어찌, ‘생명존중’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되물었다.

채용비리 책임회피, 직장 내 괴롭힘 수수방관, 직접고용 노사합의 뒤집기!

일방통행 독단경영,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퇴진하라!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지부는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은 병원장의 무책임과 무능력, 일방통행 독단경영으로 인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병원장이 있는 한 전남대병원의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전남대병원지부는 “채용비리 책임회피, 직장 내 괴롭힘 수수방관, 직접고용 노사합의 뒤집기, 일방통행 독단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삼용 병원장 퇴진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남대병원지부는 “2천여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 전남대병원의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그래서 다시 전남대병원의 명예를 되찾고, 노동이 존중받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이날 병원장실 농성을 중단하고, 현장 투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부는 간접고용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병원장실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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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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