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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버스공영제 논의 시작한다고 발표

기사승인 2020.04.29  16: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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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에 이어, 춘천과 원주에서도 버스공영제 도입될까?

▲ 이재수 춘천시장

강원도 내의 시내버스가 노선 개편, 휴업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시내버스 공영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어제(28일) 오후 이재수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내버스 정책 관련 입장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수 시장은, 자신이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동·대한에서 춘천시민버스로 사업자가 바뀌어도 계속된 경영난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춘천시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다.

춘천의 시내버스는 이재수 춘천시장 취임 이후, 경영난을 겪어오던 대동·대한운수가 경영에서 손을 떼고,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인수하여 춘천시민버스(주)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시민의 참여를 표방하며 협동조합이 시내버스 운영을 맡았지만, 전문성 부족과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선 개편도 혼선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원성이 한껏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 춘천시민버스지회와 민주노총이 춘천시청 앞에서 "교통천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라.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하라"며 촉구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지난 3월 23일 춘천시민버스지회와 민주노총이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춘천시민버스지회와 민주노총이 춘천시청 앞에서 "교통천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라.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하라"며 촉구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춘천시와 춘천시의회, 춘천시민버스(주), 버스업체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춘천시민 버스공공성 실현을 위한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28일 시내버스 업체의 임원진 교체를 주된 내용으로 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이 시장은 이와 같이 경영정상화 방안이 도출됨에 따라, 공영제 논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날 전흥우 춘천시민버스(주) 대표가 대표이사 사퇴 의사와 함께, 춘천시민버스(주) 대주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의 이사장 자리도 사임하였다.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은, 현재 논의 중인 시민협의체에 버스공영제 논의를 위한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의 방법과 절차는 시민협의회가 결정하고, 춘천시는 관련 용역을 맡기고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조합의 반응은 조심스럽다. 민주노총 민주버스본부 춘천시민버스지회 황선재 지회장은 "지난 3월 23일 춘천시청에서 노동조합이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요구했던 사항이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성과"라고 하면서도, "버스공영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을 뿐"이라며 버스공영제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내에서는 현재 정선에서 올해 6월 시내(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 중이다. 정선군은, 최승준 군수가 버스공영제를 공약을 걸고 역점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버스업체와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관련 계약도 마친 상태이다.

원주에서는 동신운수, 태창운수, 대도여객 등 3개 버스업체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태창운수가 7월 3일까지 3개월간의 휴업을 기습적으로 선언하면서, 노선 25%가 운행 중단된 바 있다.

태창운수는 최근 몇 년 간 경영악화로 개인회생을 진행 중이었으며, 지난 24일에는 회생 포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파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원주시청 앞에 태창운수지회,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등이 설치한 현수막
▲ 지난 4월 27일 태창운수지회,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등이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태창운수 노조 조합원들은, 원주시를 상대로 시내버스 공영제를 요구하며 아침마다 원주시청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에서 버스공영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춘천에 이어서 원주에서도 시내버스 공영제가 흐름을 탈지, 원주시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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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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