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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은, 기후위기 앞에선 무지의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도 안 된다.

기사승인 2020.06.01  1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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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해법은, “과잉 소모하는 삶, 경제와 사회를 멈추는 것”

박성율

원주녹색연합 대표, 목사

기후위기를 이용하는 정책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린뉴딜이다’.

그린뉴딜을 우리말로 옮기면 어떤 말이 될까? 왜 꼭 영어로만 된 말을 사용할까? 이명박의 녹색성장은 그린뉴딜이 아니었다. 부끄러워서 영어를 고집할까?

그린뉴딜의 한계는 복잡하게 이야기 할 필요 없다.기후위기에 처한 지구를 생각하는 정책이 아니다.

그 이유는, 지구와 자본주의를 동시에 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모순에 빠진 것이다.

기후위기 해법은 이미 주어져 있다.과잉 소모하는 삶, 경제와 사회를 멈추는 것이다.

차라리, 솔직하게 그냥 뉴딜이라고 쓰는 게 낫다. 약간의 녹색을 걱정하는 뉴딜쯤이다.

그린과 뉴딜은 만날 수 없는 연인을, 결혼까지 이어 주려는 억지일 뿐이다

많은 환경주의자들이 경제적 현상유지를 깨는 투쟁을 기피하고 있다. 그리곤 희망사항을 정치권에 기대한다. 직접 싸우는 걸 포기한 것이다.

그린뉴딜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진정성은 존중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 문제는 지금의 경제와 사회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기후변화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산업계와 정치권을 약간만 수정하는 그린뉴딜은 허무하다.

우리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해결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요구해야 한다. 그린뉴딜은 시시한 기후위기 해법이다. 그 결과는 대중의 인식만 약화시킬 것이다.

그린뉴딜은, 기후위기 앞에선 무지의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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