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부평공원에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 촉구 인천시민 걷기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6.04.26  14:53:07

공유
default_news_ad1

- 병원측 사과는커녕 시민대책위원회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 걷기대회에 참석한 인천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언론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국제성모병원의 의료급여 부당청구사건과 인천성모병원의 노동인권탄압 사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1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성모 · 국제성모병원 정상화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 주최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 촉구 인천시민 걷기대회”가 열렸다.

걷기대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과 시민대책위 양승조 대표와 양재덕 시민사회단체연대 고문도 참석했다.

시민대책위는 “보건복지부 실사 결과 부당청구 사실이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성모병원은 시민들에게 사과는커녕 반성의 입장표명 조차 없으며, 인천성모병원은 노조 지부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힌 것으로도 모자라 해고까지 시켰으며, 문제 해결을 요구한 시민대책위원회를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사태해결을 촉구하기위해 인천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 자신들이 스스로 적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시민들

시민대책위에 의하면 인천성모병원측이 양재덕 시민사회단체연대 고문,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홍명옥 인천성모병원 지부장과 주로 사회를 맡았던 보건의료노조 상근간부인 정윤조, 최승제씨 등 6명에 대해 신용 또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무려 5억 1천1백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성모병원측은 사건 초기에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이 제보자인 것으로 알고 집단괴롭힘을 가했지만 제보자가 다른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피해당사자나 보건의료노조 측에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한다.

인천성모ㆍ국제성모병원 정상화촉구 인천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1백여명의 시민들은 부평공원에서 모여 각자가 인천성모병원 측이나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적은 피켓과 노란풍선을 들고 인천성모병원 앞까지 약 1시간 정도 행진했다.

인천성모병원 정문 앞에 도착한 시민들은 간단한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보건의료노조 원종인 본부장은 “우리는 돈벌이 경영을 중단하고 노조인권탄압을 중단하라, 그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경영 책임자는 물러나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그러나 병원 측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병원도 아니고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대학병원이 돈벌이 경영을 하고 있으며, 병원 정상화를 요청하는 노조지부장을 부당해고 했다.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돈벌이 경영을 중단해야 하며 부당해고한 노조지부장을 복직시켜야 한다.”며 병원 측의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본부장의 발언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lU4ml0ajZ6c

이어,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시련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고,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년이 넘어 2년이 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이 싸움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병원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 발언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9RGJxFBpo34

마지막으로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은 “국제성모병원의 가짜환자 건강보험료 부당청구사건, 집단괴롭힘 사건이 투쟁의 발단이었다. 이 투쟁은 멈출 수 없으며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성모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선전물을 나눠주는 동안 비난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병원이 민심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병원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일들이 수도 없이 벌어지고 있다. 잘못된 경영자들 몇 사람 때문에 직원들의 노동 기본권과 환자 존중, 노동 존중, 직원 존중의 염원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명옥 지부장 발언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8ovf9AXf6E4

마지막으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염원을 담아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시민들은 사태해결 염원을 담아 풍선을 날리는 장면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EEdC8GacJOI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부평공원에서 출발하는 장면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V-Jpj48-Zhw

*인천성모병원 입구 진입 장면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ZarT3ee9iw0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명옥 지부장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지난 4월 1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그간 시민대책위는 아침 7시 30분부터 출근하는 직원들과 내원 환자들을 상대로 피켓팅과 홍보물을 배포해 왔으며, 오전 10시에도 내원객들을 대상오로 피켓팅과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이후 시민대책위는 오는 5월 12일(목) 오후 4시부터 부평 남부역 쪽 ‘Mr.꼬꼬’에서 정상화 투쟁을 새롭게 결의하는 장으로 만들고 투쟁기금도 마련하기 위해 후원주점을 개최할 계획이다.

▲ 인천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는 시민들이 자신이 전하고 싶은 얘기를 적어 핏켓을 들고 있다.
▲ 부평공원에서 출발하기 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평공원을 나와 거리행진을 하는 시민들 1
▲ 부평공원을 나와 거리행진을 하는 시민들 2
▲ 5월 12일 개최하는 인천성모병원 투쟁승리 후원주점 웹자보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저작권자 © 사이트 이름을 입력하세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