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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학생 조민 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연대를 표한다”

기사승인 2020.07.02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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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고 학생들에게 “연대 방안, 같이 고민해 보자” 제안

전주고 학생 조민 씨(전주고 2학년/ 17세)가 학교 급식실 나오는 길목 전주에 “학교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소자보(A2 용지)를 붙였다.

▲ 전주고 학생 조민 씨가 학교 급식실 나오는 길목 전주에 붙인 소자보

조민 씨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공정임금 실현’,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 법제화’ 세 가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러한 주장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만을 위한 주장이 아닌, 학교 공공성을 위해 꼭 필요하며, 미래에 노동자가 될 전주고 학생들의 미래 노동조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4일, 서울에서 학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공무직본부의 투쟁선포대회와 해고 금지,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연대를 표하며, 전주고 학생들이 학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에 연대할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4일 집회 참가, 간담회 개최 등 뭐든 좋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밝히고 “같이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전주고 학생 조민 씨는 일상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그의 생각과 삶은 평범하지 않다.

▲ 전주고 학생 조민 씨의,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전주시 차 선거구 전주시의원) 명함(노동당 비례대표 0순번 청소년 후보)
▲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노동당 특별후보(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0순번)로, 노동당 정당투표를 알리기 위해 노동당 기호 22번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조민 씨

조민 씨는, 아수나로 전북지부추진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 노동당에 가입한 이후, 2018년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했고(전주시 차 선거구 노동당 시의원 후보 출마/ 선관위의 거부로, 정식 등록을 하지 못함), 2020년에는 21대 국회의원선거 노동당 특별후보(선관위의 거부로, 정식 등록을 하지 못함)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

전주고 학생 조민 씨가 학교 급식실 나오는 길목에 붙인 “학교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소자보 내용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학교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 전주고 학생 조민 씨

방금 여러분이 드신 급식, 우리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노동의 산물입니다. 우리 학교에 급식노동자들이 안계셨다면 학생과 교사들은 밥을 굶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에 급식을 먹기 위해 오는 학생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지요.

급식노동자뿐 아니라, 학교 내에는 교사를 제외하고도 전산실무사, 사서 등 학교의 운영에 꼭 필요한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직종들은 비정규직으로 분류됩니다. 학교 급식, 전산 실무, 도서관 업무는 일시적 노동이 아닌 상시적이고 필수적인 노동인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현실은 모순적입니다.

상시적인 업무를 하지만,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학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계약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은 집단도 바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작년 급식 파업을 기억하시나요?

국민적인 지지 속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2년 정부와 시도교육감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7월 3일부터 3일 이상의 최장기, 최대 규모 총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총파업의 성과로, 공식 정부기구인 공무직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공무직위원회가 7월 중 교육기관분과협의회 첫 회의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공무직위원회만 따를 수 없고 다른 의제도 위에서 정해주는대로 하겠다.’는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공정임금 실현’,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 법제화’세 가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1. 공정임금 실현 :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 임금 80% 보장

2. 차별 해소 : 명절휴가비, 맞춤형 복지를 공무원과 동일하게, 정기상여금 150만원 보장

3. 교육공무직 법제화 : 교육공무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노동조건 통일

위 주장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만을 위한 주장이 아닌, 학교 공공성을 위해 꼭 필요하며, 미래에 노동자가 될 전주고 학생들의 미래 노동조건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7월 4일, 서울에서 학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공무직본부의 투쟁선포대회와 해고 금지,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습니다.

연대를 표하며, 전주고 학생들이 학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에 연대할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7월 4일 집회 참가, 간담회 개최 등 뭐든 좋습니다.

01091409563으로 연락주세요. 같이 고민해봅시다

# 0074, 공공사회대전환 챌린지

21128 조민

* 7월 6일까지 자발적으로 철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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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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