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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생명이 위험하다

기사승인 2020.09.11  17: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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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순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자살은 한국 사회의 오랜 난제다.

15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생명은 내 것이 아닌 남이 준 선물인데 지키기 어렵고 힘든 현실이다. 신뢰를 잃고 자기집안 자기식구만 잘되길 찾는 극단적 이기주의 나라에 걱정많은 한민족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강제적 또는 자발적 사회격리가 계속되다보니 자살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다.

모두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가 서로를 보다듬을 때고 용기를 낼 때다.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 9월 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2004년 9월 10일 제1회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국내 사망 원인에서도 자살이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과 함께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3월 30일 자살에 대한 위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의 책무와 예방정책 등의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시행하였다.

'세계자살예방의 날'과 같은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여 자살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인이 주요국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병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한국을 비롯한 미국·프랑스·독일·영국 등 주요 14개국 국민 1만4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다.

한국인 10명 중 9명 가까이(89%)는 감염병 확산이 국가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88%), 미국·스페인(78%), 영국·프랑스(74%), 이탈리아(69%) 순으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컸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감염자가 가장 적은 한국이 코로나19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 421명,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코로나19를 큰 위험으로 인식하는 이 같은 사회 분위기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현저히 적은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큰 것일 수도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인구 100만 명당 1만9658명)과 스페인(1만1431명)은 한국보다 코로나19를 중대한 위협이라고 보는 비율이 12% 포인트나 작았다.

유럽 국가의 걱정거리 1위는 기후변화였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는데도 자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감염병 확산보다는 기후변화를 더 많이 꼽았다. 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스웨덴 7개국은 기후변화를 자국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봤다.

조사 대상 9개 항목은 ①기후변화 ②감염병 확산 ③테러리즘 ④해외 사이버 공격⑤핵무기 확산 ⑥세계 경제 상태 ⑦세계 빈곤 ⑧국가나 민족 간 오랜 갈등 ⑨난민이나 이민 등 국경을 넘는 대규모 이동이다.

이 가운데 5개 항목에서 한국의 걱정 수위가 가장 높았다. 한국인은 감염병 확산, 해외 사이버 공격, 세계 경제 상황, 국가나 민족 간 갈등, 난민·이민을 나라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1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과 병행할 수 있는 심리방역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위기군의 경우 자살 위험이 계속 축적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신규 위기군의 경우 발굴이 더뎌 시차를 두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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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jwd3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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