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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삼성서울병원 협력업체 민주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기사승인 2020.10.06  1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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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삼성서울병원에 민주노조가 우뚝 서도록 투쟁하겠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철폐 약속 이후

관리자 앞세운 기업노조 가입독려, 부당인사, 고용불안 증폭 등

삼성병원 내 민주노조 탄압 폭로

▲ 보건의료노조는, 10월 5일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삼성서울병원 협력업체 민주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력업체(에스텍플러스) 민주노조 탄압을 규탄했다.

지난 8월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맡은, 삼성 계열 협력업체 에스텍플러스를 중심으로 보건의료노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가 설립됐다.

민주노조 설립에 바로 앞서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별도의 기업노조가 설립되고, 중간관리자 중심 기업 노조 가입 독려와 민주노조 간부 부당 인사, 고용불안 위기감 증폭 등 민주노조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 민주노조가 우뚝서도록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하고, 3개월이 지난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조가 설립됐지만, 부당 전보 발령과 고용불안을 야기 등 전형적인 노조 탄압 술책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선언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꼼수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 내 노조 탄압이 멈춰지지 않는다면, 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 이후 벌어지는 노조 탄압 실상을 재개되는 재판에 전달하고, 삼성그룹 내 노동조합들과 함께 연대해 삼성서울병원에 민주노조가 우뚝 서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장희 삼성그룹 노조대표자회의 의장이 연대로 삼성 무노조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에는 삼성그룹 내 민주노조가 함께하며 연대의 뜻을 알렸다.

조장희 삼성그룹 노조대표자회의 의장(금속노조 삼성지회 부지회장)은 “삼성은 계열사·협력업체를 모두 포함해 노사전략을 짜 노조 설립할 가능성 있는 사람을 관리하고 회유하며, 민주노조가 설립되면 징계와 유관기관과의 연계, 어용노조 설립 등을 통해 세밀하게 민주노조 파괴공작을 노사전략으로 기획하고 시행한다”고 삼성그룹 내 공공연한 민주노조 파괴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조 의장은 “에스텍플러스의 민주노조 탄압도 삼성그룹의 무노조 불법 노사전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면서 “삼성그룹 내 민주노조와 노동자들이 삼성서울병원 에스텍플러스 노동자들과 연대해 ‘삼성 무노조’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변재원 보건의료노조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보건의료노조

마지막 순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요원으로 근무하는 변재원 삼성서울병원새봄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변 지부장은 “설명도 없이 기업노조 가입원서를 받았다고 증언”한 사례와 “민주노조 설립 준비에 앞장선 핵심 노조 간부를 현장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전보 발령”한 사례, “노조 설립 이후 삼성서울병원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노조 설립을 막지 못한다면, 협력업체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이 오갔다는 소문이 퍼졌고, 소문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으며, 고용불안 위기를 증폭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노동 탄압 사례를 증언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간관리자 앞세운 기업노조 가입 독려, 핵심 조합 간부에 대한 선제적 부당 인사, 고용불안 위기감 증폭 등 삼성병원 내의 노조탄압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삼성병원 내 반인권적 노조탄압 실체를 알릴 것”이며 “과녁은 협력업체 에스텍플러스가 아니라 삼성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 5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선전전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 5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선전전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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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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