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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개 농장에서 지적장애인 노예 생활해 와

기사승인 2021.07.19  12: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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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농장 전수 조사를 통해 인권침해 여부 확인해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가 인천 강화도 불은면의 한 불법 개 농장에서 농장주가 지적장애인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를 10여 년간 착취해온 것이 드러났다고 7월 14일 밝혔다.

동물구조119’는 학대 받고 고통 받는 동물들을 구조,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이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이곳 개 농장은, 300~400 마리의 식용으로 판매되는 도사견들이 있으며 장애인 A씨는 해당 개 농장에서 음식쓰레기를 갈아 급여하고, 인근 식당에서 음식쓰레기를 실어오는 등의 노동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농장주 A모 씨는 “먼 친척 동생이며 너무 불쌍해서 내가 데리고 있다”, “매월 60만원의 월급을 부인에게 주고 있다”며 장애인 노예생활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을 조사한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날짜와 연도 같은 숫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대화의 맥락을 살폈을 때, 지적장애인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 사람이 살았다고 보기 어려운 주방과 주변 환경 @사진 제공 ; 동물구조119
▲ 사람이 살았다고 보기 어려운 주방과 주변 환경 @사진 제공 ; 동물구조119
▲ 사람이 살았다고 보기 어려운 주방과 주변 환경 @사진 제공 ; 동물구조119

장애인에 대한 착취는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해당 사건은 장애인의 가족에게, 일자리를 주고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노동법에 의거한 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며, 당사자의 결정권이나 노동권, 인권을 침해한 장애인 노동착취의 전형적 사례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인천시 장애인인권보호팀이 현장에 출동하여 인권탄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장애인 A씨는 현장에서 격리 조치되어 시설에 인계되었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개 농장을 조사하면서 지역 주민 분들에게 불쌍한 사람을 구해주라는 요청을 받았다. 만나보니 당혹감이 느껴질 정도로 실태가 심각했다. 개 농장이나 도살장 등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이런 식으로 노동착취를 당하는 장애인들이 있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농장 전수 조사를 통해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화도 불은면 개 농장은 행정조치로 철거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동물구조119는 지난 7월 9일 광화문 앞에서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7월 11일까지 김포, 강화, 고양, 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의 개농장, 도살장을 조사하여 고발 등 행정처분을 진행됐다. 

다음은, 동물구조119가 지난 7월 9일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2021년 개식용종식 국토대장정 출범 선언문’ 전문이다.

토대

 

<2021년 개 식용종식 국토대장정 출범 선언문>

삶의 희망을 포기한 개들의 텅 빈 눈빛을 본 적이 있습니까?

주인을 잃고, 새끼를 빼앗기고, 눈앞에서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비명을 지르는 새끼를 바라보는 개들과 어미 개들, 그 어미 개들의 처절한 눈빛을!

선진국 반열에 든 21세기 대한민국에는 불법 개 도살자들이 있습니다.

훔치고, 빼앗고, 납치한 개를 가두어 고문, 사육하다 잔인하게 도살을 하는 자들입니다.

도살자들은 음지에 숨어 온갖 형태의 불법을 저지르며, 우리 사회의 독초처럼 암약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 자는 사람도 죽일 수 있음을, 수많은 범죄보고서에서, 아니 인류의 역사가 명백히 증명해 왔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현행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농지법, 가축분뇨법, 자연녹지법, 사료관리법, 폐기물관리법, 물관리법, 건축법, 동물보호법.

10개가 넘는 법을 어기며 개식용을 합법화 하자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소수를 위해 저 많은 법들을 수정할 게 아니라, 개식용을 금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동물구조119는 7월 9일 ‘2021년 개식용종식 국토대장정’을 시작합니다.

김포, 강화, 파주육견경매장, 고양시, 남양주 등 수도권에 산재한 개농장과 도살장이 타격 대상입니다.

2018년 국토대장정에는 33곳의 개농장과 도살장을 고발조치하고 폐쇄를 이끌었으며, 2019년 김포육견경매장 폐쇄, 남양주 일대 개농장 도살장 폐업, 파주육견경매장을 발견하여 행정처분 및 폐쇄 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3% 정도가 늘 개고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극소수 인구의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학대와 살육을 묵과하고 끔찍한 불법도살을 자행하여 동물은 물론 천만 반려가족이 함께 고통 받을 수는 없습니다.

2016년 모란 개시장 철폐에 이어 구포 개시장이 철폐된 2019년, 그리고 2021년!

21세기 대한민국 위상을 끌어내리고 더럽히는 개식용은 반드시 끝나야 합니다.

개식용 종식! 사회적 합의는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이 넘는 국민이 개식용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돕지 못하는 죄 없는 생명이 원혼이 되어 스러지고 있습니다. 불법사육과 고문, 감금, 개 도살 식용은 우리의 전통이 아닙니다.

시대적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반생명, 반윤리적 개고양이 도살!

이제는 우리 손으로 끝내야 합니다.

- 개, 고양이식용금지법 제정하라!

- 개 도살금지법 제정하라!

- 식용목적 개경매장 즉각 폐쇄하라!

2021. 7. 9.

 

2021년 개식용종식 국토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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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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