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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감염병 대응 위한 공공의료 확충, 건국대 이사장의 검찰 로비의혹 규탄!’

기사승인 2021.07.22  14: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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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통해 "건대충주병원 병원장 퇴진하라!" 목소리 높여

충북 북부지역 의료공백해소 위한, 건국대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한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양승준/ 이하 충북지역본부)는, 21일(수) 오후 12시 30분 건국대충주병원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장민경 조직국장의 사회로 ‘공공의료확충과 건국대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잦아들지 않고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현장은 인력부족과 불법의료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인력들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어

또한, “희생만 강요하는 열악한 병원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의료인력들의 사직이 줄을 잇고, 이로 인해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의료인력과 공공의료를 확충하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으며, 보건의료노조는 산별 총파업을 불사하고서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충청북도의 대부분 지역들이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되어 있고, 특히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공백은 심각한 상황에서 건국대충주병원의 정상화 문제는, 지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기 사모펀드인 옵티머스펀드에 불법으로 120억 원 투자

건국대충주병원에는 15년째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아

▲ 양승준 보건의료노조 본부장 겸 건국대충주병원지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선혁 본부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이어서 “하지만, 건국대법인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사기 사모펀드인 옵티머스펀드에 불법으로 120억 원을 투자할지언정,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건국대충주병원에는 15년째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엘리오라는 컨설팅 업체를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고, 이뿐만이 아니라, 엘리오컨설팅의 꼭두각시로 부실경영과 무능으로 건국대충주병원을 퇴락시키고 있는 현 김홍섭 병원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김홍섭 충주병원장의 연임에 대해, 조합원 84%가 연임반대!

투표결과 공고가 나자마자, 김홍섭 병원장의 연임 인사발령을 공고내

7월 31일부로 임기가 끝나는 현 김홍섭 충주병원장의 연임에 대해, 의사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이미 지난 7월 12일~14일 실시하여 90%가 넘는 조합원들이 참여하여 84%의 압도적인 결과로 원장의 연임을 반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국대 법인은 조합원투표의 결과를 조롱하듯이, 투표결과 공고가 나자마자 김홍섭 병원장의 연임 인사발령을 공고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지역본부는 “김홍섭 병원장은 임기 2년 동안 법인에서 내려 보낸 엘리오 컨설팅과 함께, 과거 비리로 징계를 받았던 직원들을 경영진에 앉혀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해 노동조합간부들과 조합원들에 대해 해고, 징계, 고소, 고발을 남발하였다”고 비판했다. 

<결의대회 모습들>

또한 “재정부족으로 직원들의 임금이나 장비 등에 투자할 돈은 없다면서, 조합원들을 고소, 고발하는 비용으로 수억 원을 지출하는 등 건국대 법인이 떠들썩하게 내세우는 ESG경영은커녕, 노사갈등을 일으키고 부실운영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그나마 병원에서 좋은 의료를 제공하던 의사진들은 사직을 하고, 숙련된 유능한 간호 인력들도 병원장의 세를 등에 업은 간호부장의 갑질로 병원을 떠나고, 급기야 지역민들도 등을 돌리는 병원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에 발표된 옵티머스 불법투자건을 무마하기 위한 건국대법인 전, 현직 이사장의 검찰로비 의혹은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 또한 건국대충주병원의 부실경영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의대회 마지막 순서로, 정연화 충주의료원지부장과 권승직 질병관리청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밝힌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는 것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보건의료인력 확충, 공공의료 강화, 교대근무제 개선만이 답이다.

2021 산별총파업투쟁 기필코 승리하자!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건국대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위한 투쟁, 보건의료노조가 함께 반드시 승리하자!

▲ 정연화 충주의료원지부장(좌)과 권승직 질병관리청지회장(우)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1차, 2차, 3차 대유행을 거쳐 4차 대유행으로 확산 하고 있다.

연일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새로운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대유행을 겪어오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안전한 치료와 감염병 대응에 현재의 부족한 보건의료인력과 취약한 공공의료체계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요구하여 왔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워오고 있는 우리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주장과 요구를 외면한채 일시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을뿐 연이어 닥쳐온 대유행에 또다시 우리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취약한 공공의료, 말뿐인 공공의료 확충으로는 감염병시대 의료 대혼란과 의료붕괴를 절대 막아낼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를 책임지겠다고 정부의 허가를 받아 세워진 건국대충주병원의 상황은 어떠한가?

한때 500병상이 넘는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받던 건국대충주병원이 이제는 소도시 작은 종합병원보다 못한 규모로 유능한 의사와 간호인력들이 떠나고 지역민의 외면을 받는 처지가 되어가고 있다.

이 이면에는 지역민의 건강보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건국대학교 법인의 각종비리와 부정부패 의혹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여파는 건국대충주병원에 대한 부정한 인사와 부실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우리는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불법의료 근절, 교대근무제 개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9월 산별총파업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더불어 건국대충주병원이 더 이상 건국대법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는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불법의료 근절과 인력확충, 교대근무제 개선과 주4일제 쟁취,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공의료 확충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대정부교섭, 산별중앙교섭, 특성교섭, 현장교섭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2021년 교섭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낼 것을 결의한다.

2. 우리는 건국대충주병원이 지역민들에게 다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엘리오컨설팅의 꼭두각시인 현 김홍섭원장과 비리집행부들이 물러나고 충주병원에 대한 건국대법인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때까지 산별적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3. 우리는 정부와 사측이 절박하고도 정당한 우리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8월 17일 전 지부 동시 쟁의조정신청을 바탕으로 코로나19가 던진 과제인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를 관철할 때까지 지역사회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산별총파업투쟁을 완강하게 조직·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21년 7월 21일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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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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