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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 90%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 가결!

기사승인 2021.08.27  13: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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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호협회 등 각계각층의 지지성명 이어져

더 이상 못 버틴다. 공공의료, 의료인력 확충하라!

명확한 해결책이 없으면, 9월 2일 전면 총파업 돌입!

코로나 19와 맞선 노동자들이 눈물로 호소하는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파업’

▲ 보건의료노조가 오늘(27일) 오전 11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9월 2부터 산별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7일) 오전 11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송금희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124개 지부(136개 의료기관)가 동시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보건의료노조는, 18일부터 26일까지 조합원들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5만 6,091명 중 4만 5,892명이 투표(투표율 81.82%)하였고, 이중 4만 1,191명이 찬성(찬성률 89.76%)하였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더 이상 이대로는 버틸 수 없다. 반드시 인력확충과 처우개선을 확보하고,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투쟁과 관련하여 “9월 1일에는 각 의료기관별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고, 9월 2일부터는 일손을 놓고,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부의 분명한 결단을 촉구하는 방호복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웬 파업이냐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저희도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1년 7개월을 버텼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을 이대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이번 파업은 “더 이상 이대로는 버틸 수 없어 벼랑 끝에 내몰린 코로나19 최전선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피눈물로 호소하는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파업이자, 벼랑 끝에서 움켜쥔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노조가 오늘(27일) 오전 11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송금희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노정교섭에서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 있는 6일 동안 정부가 인력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보건의료노조는 예정대로 9월 2일 07:0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필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게 될 조합원들은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 그럼에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방호복을 입고, 페이스 쉴드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방호복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진행한 여야 정당대표 면담 및 질병관리청장 면담과 지난 5월말부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진행해온 대정부 교섭, 산별중앙교섭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을 요구해 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러한 요구를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26일 마라톤 교섭을 벌였으나 ,핵심요구 대부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특히, 지난 26일 오후 4시에 시작된 11차 노정교섭은 오늘 새벽 3시까지 11시간 마라톤 교섭을 벌였으나 ,핵심요구 대부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이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를 통해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저희들의 절박한 절규이고,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호소”라며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더 이상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환자 곁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다른 업종의 파업에 언론들이 비판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갔고, 그간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도 “환자를 볼모로 하는 파업”이라면 비판적 기사가 많았지만, 이번의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을 가지고 노조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는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일반 국민들도 보건의료노조의 주장에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정부에서 적극나서 해결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이다.

대한간호협회 등 각계각층의 지지성명 이어져

보건의료노조의 주장과 파업에 대해, 대한간호협회 등 각계각층의 지지성명들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가난한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민노련, 전철연), 전국빈민연합(전노련, 빈철련), 노점노동연대, 참여연대,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일산병원노동조합,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행동하는의사회,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동조합,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경남보건교사노동조합, 건강정책참여연구소>의 지지성명 이후, 대한민국 간호사들이 거의 참여하고 있는 거대 조직인 대한간호협회, 민주노총 각 연맹과 지역본부들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각계각층의 보건의료노조 지지성명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정부와 국회에

공공병상·확충지역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촉구

국립공공의료학원과 국·공립의과대학을 조속히 신설 등 촉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각 시도지사의 이름을 함께 올리며 정부와 국회에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대폭 신설·증설하여 공공병상을 확충하고,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적극 개선할 것, 국립공공의료학원과 국·공립의과대학을 조속히 신설하고,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및 공공임상교수제를 즉각 도입하며, 지방의료원의 전공의 수련기반을 강화하도록 신속히 제도를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공동성명서 전문과 대한간호협회 성명서 전문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 성명>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정부는 분명하고 손에 잡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124개 지부, 136개 의료기관 5만 6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동시에 쟁의조정신청을 하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중이다. 앞서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공공의료기관지부 노동자들은 8월 19일부터 기획재정부 앞에서 “공공의료강화,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요구는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이다. 정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해온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유감이게도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은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대안 제시 대신 코로나19 상황을 파업 억제에 이용하려 하는 듯하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한창인 지금 병상과 인력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등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초 대구의 병상과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2018년부터 정부에서는 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또한 실행된 것이 거의 없다. 

전체 의료기관 중 10%도 안되는 공공병원에서 코로나 환자 80%를 치료하느라 공공병원의 기능과 역할이 무너졌다.”(보건의료노조) 그러나 놀랍게도 올해 공공의료 확충 예산은 사실상 0원이었다.

정부는 지금까지 해 온대로 “보건의료인력을 갈아 넣어서” 버티고, ‘덕분에’ 같은 말로 때우기로 코로나19 끝까지 가보려는 듯하다. 그게 아니라면 2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에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까닭이 없다.

요행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든다면 우선은 다행이겠지만 다가오는 감염병 사태에는 대처가 더 어려울 것이다.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는 의료진은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육체와 영혼이 소진돼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고, 새롭게 충원되는 인력은 1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다. 이는 감염병 대처에 필수적인 숙련된 인력의 축적을 어렵게 한다.

공공병원 확충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일임에도 아직도 제대로 된 확충계획이 없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큰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야 부랴부랴 병상을 구한다며 허둥대는 일을 다음 감염병 사태에도 보게 될까 겁난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 정부는 사실은 돈을 더 중시한다. 정부가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을 거부하면서 대는 핑계는 언제나 돈이다. 

그러나 평범하고 가난한 서민이 가장 큰 희생자가 되는 코로나19 대책에 쓸 돈은 없지만, 기업 이윤을 벌충하고 지원할 돈, 한반도 평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첨단무기에 투자하는 돈은 언제나 부족함이 없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91조를 지원했다. 이미 중무장한 국가인데도 앞으로 5년간 300조를 투자한다. GDP 대비 국방비는 2.7%로 G7국가 중 미국 다음이라 한다.

상반기에 세수가 지난해보다 48.8조 더 들어왔다고 한다. 지난 추경에는 이중 2조 원을 정부부채 상환에 썼다. 국채는 대부분 부유한 자들이 살 테니 결국 이들에게 돈이 돌아간 것이다. 5년 동안 연 2조 원만 투자하면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최소 공공병상을 확충할 수 있다. 초과 세수의 일부만 투자하면 된다.

따라서 정부의 돈 부족은 ‘선택적 부족’이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이 공공의료와 인력을 확충하지 않으면 파업하겠다고 나선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사회를 요구하는 것이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의 8가지 핵심요구에는 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코로나 치료 인력기준 마련,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공공의대 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 모두 정당한 요구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요구와 파업은 정당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코로나19라서 더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정부는 또 다시 구태의연하게 ‘검토’ ‘노력’ 등의 말로 소나기를 피하려 해서는 안된다. 누가 봐도 분명하고 손에 잡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우리는 보건의료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2021년 8월 24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가난한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민노련, 전철연), 전국빈민연합(전노련, 빈철련), 노점노동연대, 참여연대,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일산병원노동조합,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행동하는의사회,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동조합,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경남보건교사노동조합, 건강정책참여연구소

 

 

 

 

[대한간호협회 성명서]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서 있는

간호사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와 외침에 응답하라!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벌써 1년 7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적과 같이 비대면과 마스크가 일상이 된 세상에 우리 국민들도 적응해 가는 중이다.

그러나 전혀 변하지 않은 한 가지 현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간호사를 포함한 수많은 의료현장의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맞서 땀과 눈물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매년 채용된 신규간호사들의 절반이 사직하는 가혹한 노동 현실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노동강도는 더 심해졌고, 이제 땀과 눈물과 사명감만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노동자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외침을 정부와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 1시간도 버티기 힘든 방호복을 입고 땀에 절어 퉁퉁 부은 손을 찍은 사진과 치매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노인 환자와 함께 화투 놀이를 한 간호사의 사진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처럼 의료노동자의 헌신과 희생은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 희생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상시적인 신종감염병의 대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료인력을 조속히 확충하고, 감염병을 전담할 공공의료체계를 보다 튼튼히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는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방역지침의 준수,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함께 의료노동자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아닌 제도와 시스템으로 극복할 시점이 되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제시한 ‘공공의료 확충 강화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요구 중 특히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인력기준 마련’,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PA간호사 등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되는 행위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정부와 국회가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이라는 결말에 이르지 않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며, 땀과 눈물로 지금까지 버텨온 간호사들과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에 즉각 응답하여야 할 것이다.

2021. 8. 26.

 

대한간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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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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