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1개 지부, 2일부터 현장 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7일까지를

‘현장교섭 완전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 기간’으로 설정

▲ 고대의료원지부 간부들이 병원 앞에서 출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

보건의료노조 11개 지부가 9월 2일 7시를 기해, 현장 파업에 돌입했다.

의료기관별 현장교섭에 타결을 이루지 못한 지부들은 각각 경고파업, 전면파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로비농성 1일차 간부파업을 진행 중인 SRC지부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보건복지부 상담전화 129번과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번 상담사들이 소속된 보건복지공무직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지회가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SRC지부는 현재 노동조합 간부 중심으로 파업을 벌이며 로비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에 위치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는 2일 일제히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6일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집중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호복을 착용하고 50~60개 팀으로 나누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지부 1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호복을 착용하고 50~60개 팀으로 나누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지부 2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 건양대병원지부는, 파업에 돌입함과 동시에 거리두시 시위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시에 위친한 건양대병원지부 역시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거리두기 선전전 및 재택파업을 병행중이다. 

부산대병원지부는, 조합원 500여명과 함께 조별로 나누어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2일과 3일 양일간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는, 2일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현재는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지역에서는 고대의료원지부와 한양대의료원지부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고대의료원지부는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재택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한양대의료원지부는 오전, 오후 조로 나뉘어 900여명 규모의 조합원들이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 전면파업에 돌입한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의 투쟁 모습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7일까지를 현장교섭 완전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불성실교섭, 갑질교섭을 일삼고 노조를 무시하거나 노조를 탄압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그 잘못된 행태를 온 국민에게 알려내고, 보건의료노조 8만 조합원이 함께 하는 산별 집중 투쟁으로, 그 잘못된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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