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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기자 출신 이석삼 씨, 책<저버린 약속> 출간

기사승인 2021.11.16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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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님 기자새끼’를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저버린 약속’ 출간

<저버린 약속>은, 저자 이석삼씨가 <기자님 기자새끼>를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내놓는 책이다.

2011년 이석삼 씨는 2번의 대기발령 끝에 해고되고, 그동안 집필한 <기자님 기자새끼>를 “지방언론이 개혁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도 “대부분의 지방언론은 토착비리의 정점에서, 지방비리 카르텔의 정점에서 지방자치발전을 가로막고 지역사회의 공정과 공평을 저해하는 ‘지역적폐’”라고 단언하며, 지방언론 개혁의 시급성을 주장한다.

이에 비해 <저버린 약속>은, 저자가 해고된 이후 10년간 싸워온 기록, 즉 그에게는 거대조직인 지방 유력언론과 싸워 ‘부당해고 판결’을 받아내고, 또 복직 후 자진 퇴사한 이후 현재 진행형인 적폐 청산 투쟁과정 등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4~5건의 재판과 고소, 고발 등의 싸움에서 모두 이긴 과정을 이 책에서 소상히 밝히면서, 비록 사회적으로 약자이면서 상대적으로도 약자라 하더라도 정의가 이긴다는 것, 아니 이겨야한다는 것을 입증하므로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이 땅의 노동자, 농민 등 ‘약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개혁과 반미운동 등을 하고 있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과 ‘조중동폐간무기한시민실천단’, ‘평화협정운동본부’에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는 저자는, 이들 단체와 함께한 활동 내용을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가짜뉴스를 남발해 민족을 분열시키고 국민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민족반역지로 판단한 언론사들이 왜 폐간되어야만 하는지, 민족의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우리의 양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미군이 왜 철거해야하는 지를 적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세월호사건’을 대한민국 부패의 상징으로, 모든 인재에는 이 땅에 수십 년 만연한 부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진단한다. 이 부패에는 일제에 부역하고, 독재에 아부하며 기생해온 부패한 한국의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음을 역설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애초부터 나는 적폐와의 싸움 자체, 즉 싸움의 과정을 중요시했다. 말하자면 나쁜 놈에게 나쁘다고도 말하지 못하는 이 사회 민중을 대변이라도 하듯, 비록 사회적 약자 상대적 약자의 위치라 할지라도 정의가 이긴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인 2011년 세상에 나온 <기자님 기자새끼>가 ‘지방언론이 개혁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나의 소신이 묻어나는 책이라면, 이번에 낸 <저버린 약속>은 신문사에서 해고된 이후 나의 투쟁과정과 결과, 즉 4~5건의 고소 고발과 법정 싸움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소상히 밝힘으로써, 불의 불법한 거대 적폐세력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 등 이 땅의 억눌린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이고, 또 후손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물려주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쓴 책이다.

노동자 탄압으로 대표되는 삼성 이재용 등 재벌총수를 감옥에 가두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수구 적폐와 부패 기득권, 또는 그들의 추종자들.

국가보안법을 철폐와 미군철수를 하면 나라가 공산화돼 결국은 나라가 없어진다고 여기는 사람들.

전교조를 합법화하면 학생들을 전부 ‘빨갱이 정신’으로 물들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광화문에서 대낮에 ‘문죄인 사형’, ‘탄핵무효’, ‘체포영장 문죄인’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활보하도록 방치하고 있는데도 문재인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외치는 친일 극우 적폐세력들.

이러한 현실은 국가 기강의 문제이고, 법치의 문제이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임기 내내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한 약속 실행의 문제이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약속을 지켰는가. 내가 보기엔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등 ‘촛불’시민에게 한 약속 중, 지킨 약속 보다 지키지 않은 약속이 훨씬 더 많은 거 같다.

지금 나에게 수많은 개혁과제 중 단 하나만을 택하라면, 나는 당연히 언론개혁을 택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비중을 두고 언급했듯이 민족반역, 일제 부역, 독재 아부 기조를 지난 100년 동안 일관되게 유지해 온 언론사들의 허위·조작·날조 기사로 국민 영혼마저 병들게 하고 있다.

이중 특히 조선일보는, 올 상반기 유료부수를 조작해 국가 보조금을 과다하게 타 먹고, 국가는 물론 일반기업 광고주로부터도 과다책정된 광고비를 부당하게 받았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일보 등 유료부수를 조작해 천문학적인 부당이득을 챙긴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 지시조차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함께 언론개혁을 부르짖는 촛불 시민의 불타는 요구를 외면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 적폐 언론과 목숨 걸고 싸울 사람들을 언론 관련 관계부처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그 결과 대통령 임기가 다 되도록 방송법, 신문법, 언론중재위원회 법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어 부패언론, 수구 적폐 언론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 미쳐 날뛰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임기 말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이 법의 통과를 재고해야 한다고 모종의 압력(?)을 행사했다는 대목에서는 실망을 넘어 ‘비겁하다’는 말을 숨길 수 없다.

이는 그야말로 ‘촛불’을 배반하고 임기 말 자기들만 평안을 누리겠다는 게 아니고 무엇인가. 대통령과 정부의 개혁 의지가 느슨한 틈을 타 전국의 부패 기득권 세력은 지금도 발호하고 있다.

취임 후 4년여가 지나 종착역을 눈앞에 둔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우리 ‘조중동폐간을위한무기한시민실천단’이 적폐 언론 화형식을 하고, 조선일보 현판에 폭탄을 던지는 심정으로 계란을 던질 때 개혁을 표방한 이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내가 지역 최대적폐 실질적 언론사주와 외롭게 싸울 때 대통령과 정부는 토착비리, 지역 적폐청산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지방자치는 지금 토착 비리와 얽히고설킨 지방자치단체장의 불법, 부당, 전횡과 직권남용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개발 지상주위에 편승한 지자체장과 업자들의 야합으로 무수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이 도륙당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제재는 없다. 지방자치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또한 문재인정부가 손봤어야 하는 과제였다.

미국 눈치 보느라 언급하지 못하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미군철수는 차치하더라도 지금도 눈물이 그치지 않고 있는 ‘세월호’, 1천만 비정규직 노동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천안함 등등. 게다가 대통령의 저버린 약속으로 사회적 약자 상대적 약자의 가슴마다 응어리진 그 한을 어찌할 것인가?

행여 4기 민주 정부에 큰 부담으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

내가 해고되고 복직된 후, 언론개혁에 투신하기 위해 내 발로 걸어 나와, 길고 긴 세월 홀로 싸울 때 물심양면으로 기꺼이 도움을 준 수많은 동지와 선·후배, 특히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주나 경영인으로부터 착취당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의 언론노동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도록 도와준 김성호 형, 인천참언론시민연합과 조중동폐간을위한무기한시민실천단 동지들, 평화협정운동본부동지들, 이 책을 기획하고 원고를 정리한 이혜정 실장, 10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기꺼이 나의 책을 내주신 도서출판 고려글방 박점동 사장님과 임직원들에게 한없는 감사와 경의를 드린다.

2021년 11월

이석삼

 

 

 

<저자 이석삼의 이력>

 

이석삼

<저버린 약속> 저자 

경북대학교 철학과 졸업

경인일보 해고 기자

<기자님 기자새끼> 저자

인천적폐청산의열행동 공동대표

조중동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실천단 집행위원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

사법정의연대 진상조사국장 /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회원 / 평화협정운동본부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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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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