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국민 공중 보건 향상 목적
▲ 지난 6일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에스와티니 기독의대 양승훈 총장(3번째), 울산과기원 배성철 의과대학원장(4번째), 메디컬AI 권준명 대표이사(1번째) 등 협력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세종병원 |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아프리카 국가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해, 국내 과학기술 대학과 인공지능(AI) 의료 회사와 손을 맞잡았다.
세종병원은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울산과학기술원, ㈜메디컬에이아이와 전날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 협력과 현지 적용 등으로 에스와티니 공중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해 현지 보급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 지식 현지 교육도 추진
세종병원과 울산과기원, 메디컬AI는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다양한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 지식에 대한 현지 교육도 추진한다.
에스와티니 기독의대는, 해당 기술을 자국민에게 적용해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울산과학기술원 배성철 의과대학원장은 “한국의 뛰어난 의과학 기술이 에스와티니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이사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결합이 부족한 에스와티니의 의료 인프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남부 인구 120만여 명의 소왕국이다. 다양한 질병과 의료기관 부족 등이 오래도록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준정부 기관인 기독의대가 설립됐으며, 정부 동의를 거쳐 지난 2021년 한국인이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양승훈 총장은 “에스와티니 국민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독의대가 의료 선진국 한국의 기술과 노하우를 익혀 국민 보건을 향상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41년 세종병원 심장치료 노하우와 첨단 기술 융합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에 맞게, 의료적 도움을 원하는 곳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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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