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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 역도선수들, 강압적인 훈련에 잡일과 갑질 등 비인간적인 대우받아

기사승인 2024.08.30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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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장애인체육회, 인천시장애인역도연맹 이래서는 안돼!

2023년 처음 인천장애인역도연맹에 왔을 때 코치의 무시, 조롱을 느꼈다. 코치가 마음에 안든다고 “지도 안하겠다”며 전국체전을 앞두고 두달 간 체육관에 나와도 인사도 안받아주고, 투명 인간 취급했다.

동료 선수들과 코치 간에 문제가 생겨 운동 시간대를 변경하자, 그때서야 지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이 시작이었다.

강압적인 훈련방식 시정돼야

▲ 장애인역도선수 ㄴ씨의 운동 모습

강압적인 훈련방식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들어라, 아파도 들어라, 선수는 그딴 거 없다, 핑계대지마라”, 강압적인 훈련 속에 코치는 “이거 해, 저거 해” 선수가 훈련하는 모습을 주시하지는 않고,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만 보면서 소리치기에만 바빴다.

스트레칭도 못하게 하고 바로 본 운동을 시켰다.

선수가 다쳤는데, “근데 어쩌라고, 집에 가, 운동하러 왜왔어, 타 종목으로가!”

▲ 장애인역도선수 ㄴ씨의 진료 기록들

이런 환경 속에서 선수가 다치자(다쳤다, 아프다 표현을 했으나) “근데 어쩌라고, 집에 가, 운동하러 왜왔어, 타 종목으로가, 병원 가” 등 모욕적이고 조롱 섞인 무시하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장애인역도연맹 측은 “코치들 말 듣지 마라”며 코치들을 무시하고 욕하면서 편 가르기를 하였고, 코치들 또한 연맹 욕을 하며 편 가르기를 하였다.

“아파도 운동해, 아파도 체육관 나와서 쉬어!”

연맹 측은, 선수들에게 “아파도 운동해, 아파도 체육관 나와서 쉬어”라고 했고, 쉬는 날과 공휴일에도 선수에게 전화해 “운동 하라”고 하였다.

쉬는 날 불러 “이 냉장고 밖에다 버려!”

온갖 잡일, 장보러가기, 요리하기, 밥하기, 설거지 시켜

인천장애인역도연맹 A 고문(대한장애인역도연맹 부회장)은, 쉬는 날 선수들에게 집으로 오라고 한 뒤 자기 집 냉장고를 밖에다 버리라고 하기도 했다.

다리 절단 지체 장애와 뇌병변 장애, 지적 장애를 가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잡일과 갑질을 하였으며, 운동하러 온 선수에게 훈련은 하지 못한 채 연맹이 시키는 대로 온갖 잡일, 장보러가기, 요리하기, 밥하기, 설거지 등 특정선수에게만 시켰다.

훈련 대신 ‘담배 사오기, 훨체어 밀기, 로또 사오기’

심지어 “담배 사와라, 훨체어 밀어라, 로또 사와라” 등 누구는 훈련하고 있고, 누구는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해왔다.

우수선수 대우도 해주지 않아

선수가 타 지역에서 인천으로 우수선수로 이적해왔고, 지방대회를 앞두고 경기복을 맞춰주지 않고 타 지역 유니폼 입고 나가라는 등, 우수선수에 대한 대우도 해주지도 않았다.

“아침 일찍 나와서 체육관 문 열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당한 잡일을 시켰고, 눈수술 후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체육관에 나와라”고 하는 등 인권 침해를 하였다.

잡일을 하다 손을 다치자, “미련한 놈, 미친 놈, 뭐하는 거냐!” 막말

지방대회를 앞두고 연맹이 시킨 잡일을 하다 손을 다치자, “미련한 놈, 미친 놈, 뭐하는 거냐”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선수가 진단서를 가지고 오자 “왜 가져 왔냐, 왜 보여 주냐, 대회 안 나갈 생각이냐, 다쳤어도 무조건 출전해라, 대회 나가서 빈봉 이라도 들고 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수관리 및 부상관리를 외면하고 강요만 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 내용은, 인천의 한 장애인 역도선수가 비인간적인 대우받으며 선수생활하고 있다며, 이를 세상에 알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인천광역시역도연맹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밝힌 내용이다.

연맹 등에서 즉각 조사하고, 사실일 경우, 엄한 징계가 내려져야 

이와 같이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언어폭력과 모역적인 행위와 갑질이 있었다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인천장애인역도연맹이나 대한장애인역도연맹에서 즉각 조사에 임하고 사실일 경우, 엄한 징계가 내려져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장애인역도선수 ㄱ씨와 ㄴ씨에게 아직까지 사과 하지 않아

한편, 문제의 인천장애인역도연맹 고문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부당한 지시를 한 당사자들은 일부 사안을 놓고선 사죄의 뜻을 밝혔으나, 훈련은 전적으로 선수들의 자유의사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인천장애인역도연맹 고문에게 사과를 받은 장애인역도선수들은 없었다. 현재까지 한겨레신문 기사에 표현된 ㄱ씨와 ㄴ씨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겨레신문/ 단독] 장애인 선수들 “간부들 담배 심부름, 주말 불려가 짐 나르기도”

인천장애인역도연맹 선수들 폭로 “훈련 강요에 폭언까지”

해당 간부 “심부름·폭언은 인정·사과할 것…훈련 강요는 안해”

기자 장필수 / 수정 2024-08-29 07:32 등록 2024-08-28 17:24

 

<한겨레신문 기사 해당 내용>

허 고문은 “(담배 심부름을) 한 10번 정도는 부탁했던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모두가 장애인이다 보니, 보행이 가능한 선수들이 좀 더 움직이는 상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언 및 훈련 강요를 놓고선 “운동하는 데 나태한 느낌이 들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잔소리였다. 두 선수에게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기사 원문보기 : https://v.daum.net/v/20240828172511534

 

 

 

 

잠자는 새벽에도 연락해, "통화 가능한가?"

그리고, 기사(한겨레신문)가 보도된 사실을 안 인천장애인역도연맹 사무국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였다.

29일 새벽 3시경에 지체장애 ㄱ씨에게 <통화 가능하냐>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ㄱ씨는 할 수 없이 3시 28분에 전화를 걸어 45분간 통화를 했다고 한다.

통화 중에, 연맹 사무국장은 “너희들 너무 한거 아니냐”며 항의하였고, ㄱ씨가 사무국장에게 “ㄴ씨와 대화 해봤냐?”는 질문에 “걔랑 할 얘기 없다, 걔가 나를 피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ㄱ씨가 ㄴ씨에게 사실을 확인 했더니, ㄴ씨는 눈치를 보며 괴로워 하고 있으며, ㄴ씨는 “자기가 말을 걸면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건성으로 어 그래~”하고 “피하는건 자기가 아니다. 눈치가 보여 말을 쉽사리 걸지 못하겠다”며 마음고생을 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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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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