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유행, 곧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 예상!
“코로나19 재유행,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 인천세종병원 전경 |
▲ 홍진영 인천세종병원 감염내과 과장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홍진영 과장(감염내과)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위(KP.3)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데, 곧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예측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이같이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이다.
법적 격리 의무는 사라졌고,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는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간 격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유행과 관련해서도 이 같은 격리 지침에는 변동이 없다.
■ 교육부, 코로나19 감염된 경우 가정에서 회복 권고 · ‘출석 인정’ 가능
본격 개학을 맞은 학생들 역시 현재 시점으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격리 의무는 없다. 다만, 빠른 회복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되도록 가정에서 휴식을 권고한다.
지난 16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으며, 교육부에서는 감염 탓에 등교하지 못한 경우, ‘출석인정결석’ 처리하도록 했다.
이때 진료확인서, 의사소견서, 진단서 중 1개를 제출하도록 돼 있는데, 학교별로 필요로 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 증상 지속, 호흡곤란 동반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를 하고, 가급적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은 전신 상태가 양호하면 해열제, 진해거담제 등을 투약하며 경과를 관찰해 볼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 진료가 우선이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이거나, 만성 폐질환,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당뇨, 비만(체질량지수 30㎏/㎡ 이상), 만성 신장애, 만성 간장애, 면역억제 상태, 활동성 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다. 이들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주사 치료제와 먹는 치료제가 있다.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개별 상태에 맞게 의료진이 결정한다.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생 5일 이내에 투약해야 효과가 있고, 투약 시작이 빠를수록 좋다.
■ 고령,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특히 ‘주의 요구’
델타 변이가 유행했던 2021년 말~2022년 초에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중증 환자 비율이 높았다. 이후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이에 비하면 다행히 경증 감염이 많다.
이와 관련해, 인천세종병원 홍진영 과장(감염내과)은 “이번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하위 변위로 중증 환자 비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령이나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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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