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9월 13일 시작으로 6일간 예고했던 전면파업 보류키로
인천공항시설관리(주) 370명 내외, 인천공항운영서비수(주) 280명 내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보안경비 215명 보안검색 270여 명으로 3개 자회사 4단계 인력 증원 규모 밝혀
- 채용 절차 간소화 및 정원 확대 등을 통해 증원(결원 포함) 인력 신속히 충원하고 인원 공백 최소화하기로. 채용 공고는 12월 중순 임용을 목표로 신속하게 진행 예정
인천공항지역지부 긴급 쟁대위 소집, 9월 13일 시작으로 6일간 예고했던 전면파업 보류결정. 단, 10월 변경계약 체결 시 인력충원 계획 훼손되면, 즉시 전면파업 돌입!
▲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안석 지부장이 지난 7월 30일(화)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4단계 인력충원 등 노동자·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시, 오늘의 경고파업에 이어 8월 13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
9월 11일(수) 오후 4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정안석)는 “4단계 인력충원 계획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3차 파업을 이틀 앞두고, 3개 자회사가 일제히 공문을 보내온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필요인력을 총 1,135명 충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자회사의 인력 증원 규모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주) 370명 내외, ▲인천공항운영서비수(주) 280명 내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보안경비 215명 보안검색 270여 명”이라고 한다.
▲ 지난 7월 30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4단계 인력충원, 4조2교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한편, 각 자회사는 채용 절차 간소화 및 정원 확대 등을 통해 결원을 포함한 증원 인력을 신속하게 충원하여 현장 인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고, 채용 공고 역시 12월 중순 임용을 목표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 인력 관련한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안정적 공항 운영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금일 3개 자회사가 인천공항지역지부에 공문을 보내 4단계 인력충원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리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지역지부 3차 전면파업 관련한 언론사의 취재에 “인력 충원과 관련해 10월 중 완료를 목표로 자회사와 맺은 계약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노동자·시민 안전을 위해 4단계 필요인력 충원 계획이 조속히 수립되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오늘 확인한 인천공항 4단계 필요인력 계획은 부족하나마 첫 번째 공식적인 입장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긴급 쟁대위를 소집하여, 9월 13일을 시작으로 6일간 예고했던 전면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단, 10월 모자회사 변경계약 체결 시 인력충원 계획이 훼손된다면 즉각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지역지부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4단계 인력충원이 계획대로 이행되는 것을 예의주시하며 4조 2교대 완료, 2024년 임금협약 쟁취까지 교섭과 투쟁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노동자·시민 안전을 위한 인천공항지역지부의 투쟁은 2024년 확실한 종지부를 찍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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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