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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IDS 홀딩스 금융사기 관련 검경과 정관계로비 수사 축소은폐 의혹

기사승인 2017.10.17  1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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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웅전 의원·경대수 의원 등 소환않고,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꼬리자르기”

▲ 2017.10. 17. 서초동 서울지검앞에서 IDS홀딩스 피해자모임과 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검찰의 부실 은폐 수사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7일 11시, IDS홀딩스 피해자모임 연합회, 정의연대, 무궁화클럽, 약탈경제반대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IDS 금융사기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의 부실수사와 정관계로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정의연대 민생인권국장인 이민석 변호사는 “IDS홀딩스 금융사기 사건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천정배 의원, 김한길 전 의원, 경대수 의원, 변웅전 전 의원 등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이 2014년 IDS 홀딩스 창립기념식과 이전행사에 화환을 보내는 등 로비의혹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들을 배경으로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은 672억 원의 사기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2년동안 당당하게 1조 원대의 사기를 칠 수 있었다”며 “이로인해 피해액 1조 4천억 원에 12,000여 명의 피해자와 33명의 사망자가 생긴 IDS홀딩스 금융사기사건은 사법부, 검찰, 정관계 인사들이 망라한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권력형 비리 범죄이다”라고 밝혔다.

▲ 2014. 9. 17. IDS홀딩스 이전에 온 정관계 인사들의 축하 화환들. 김종필 전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한길 전의원,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김해수, 서울고검 검사 이수철 등의 화환이 전시되어 있다. ⓒ IDS피해자모임 제공

또한, “이렇게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배후에는 검찰이 있으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돈봉투 수수사건의 이영렬 검사와 이근수 검사에 대해서도 이미 고발한 바 있으나,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인지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이들 검사들은 IDS 사기사건 초기에 이미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아, 추가로 1조 원의 사기피해가 나도록 방조하였으며, 정치인 변웅전 의원이 3억 3천만 원을 수수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피해자 운운하며 아직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2014년 3월 변웅전 전 의원은 IDS 홀딩스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동영상 사진

경찰사법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김장섭 회장은 “오늘 10시 검찰 포토라인에 선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살인한 당시 경찰책임자로 검찰에 의해 소환되었는데, 검찰은 유지선이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통하여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정의의 사도인양 포장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부패한 검찰의 구은수 수사는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미 작년에 사기의 공범으로 구속되어야 했는데도, 구속되기는커녕 검찰에서 IDS 사기의 피해자로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유지선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가, 이제서야 늑장 소환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유지선은 충청지역에서 유명한 정치브로커로서, 부정한 정치자금을 취급하던 자로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를 IDS홀딩스 행사장에 데려와서 피해자들에게 소개하고, 피해자들에게 IDS홀딩스를 선전하는 동영상 축사까지 하였다”고 밝히면서 “피해자의 상당수가 경대수와 변웅전의 이름을 보고 IDS홀딩스에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하였다“고 말했다.

IDS홀딩스 피해자모임 연합회 조명옥 회장은,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총 1억6천5백만 홍콩달러(약 240억원)를 홍콩 법인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은닉하였고, 홍콩법인은 7,800만 홍콩 달러를 인도네시아에, 2,000만 홍콩 달러를 케이맨 군도로 다시 이전하였고, 현재 6170만 홍콩달러(약 90억원)의 잔고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러한 사실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밝혀낸 사실이지, 대한민국 검찰이 밝혀낸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2014년 3월 IDS 홀딩스 창립기념식에서 경대수 의원이 축사를 하는 동영상 사진

이어 조명옥 회장은 “이와 같이 1조원대 다단계 사기집단 IDS홀딩스 사기사건의 배후에는 법조계와 정관계에 광범위한 로비로 이뤄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이다. 검찰은 더이상 은폐 축소 수사를 하지 말길 바라며, 입법추진중인 특별검사를 통하여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배후세력 전체를 엄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0시 검찰청에 출두하는 구은수에 대해 IDS 피해자 모임회원들이 거친 항의가 있었으며, 기자회견 후 대검찰청에 철저한 사건 처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 17일, 대검찰청앞에서 검찰의 IDS 홀딩스 금융사기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에 대한 대검찰청의 엄정한 수사 지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대검에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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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handu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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