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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언론개혁 단체 ‘인천참언론시민연합’ 발기인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7.11.16  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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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창립 예정, 2천 명 이상의 회원 조직키로 결의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준비위원회(상임준비위원장 황진도)는 2017년 11월 15일 인천시 교육청 4층 중회의실에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들과 언론개혁운동에 뜻을 같이 하는 6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 김재용 변호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 김재용 변호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전국에서 민주언론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인구 300만이 넘는 도시 인천에 언론감시 시민단체가 없음에 시민사회 곳곳에서 많은 요구가 있었다”며,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5월부터 선진사례 탐방 및 두 차례의 강연회와 토론회를 겸한 워크숍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고, 내년 1월 창립을 목표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회는 황진도 상임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됐다.

▲ 황진도 상임준비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황진도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준비위원회 상임준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명박근혜정권 9년 동안 권력에 장악된 언론이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정권안보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30년 전으로 후퇴시키고 말았다”며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인천지역언론의 상황도 지방정치권력인 지자체와 경제권력인 지역토호세력과 유착하여 인천시민의 올바른 여론형성에 배치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인천지역언론의 실태를 예를 들면서 “망가진 인천지역언론을 지방정치권력과 토호세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시민의 편에 서서 권력의 감시와 비판 견제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는데, 우희창 대전충남민언련대표로부터 민언련이 성공하려면 2가지가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성공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은 “첫째, 언론개혁을 평생의 사명으로 생각하는 언론전문가를 상근자로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언론개혁에 대해 전문성과 헌신성을 갖춘 상근자를 세우는 것이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의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재정적인 안정이 절대 필요하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 창립대회 때 까지 적어도 2천 명 이상의 시민이 회원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늘 발기인대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지역언론을 개혁함으로써 인천지역언론이 진정으로 시민의 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게 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가도록 견인하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창립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을 제안드린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발기인들과 함께 각자가 “창립 때까지 발기인 1명을 확보할 것과 창립 때까지 회원 20명을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

▲ 남두현 총무분과 위원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원학운 인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 남두현 총무분과 위원의 경과보고, 격려사가 이어졌다. 격려사는 원학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대표, 김말숙 인천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가 했다.

격려사에 이어, 황진도 상임위원장의 진행으로 창립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관, 명칭, 조직구성, 목적사업’ 등을 논의의결 하였다.

▲ 황진도 상임준비위원장이 발기인들과 안건심의를 하고 있다.

공동대표단 구성안은 창립총회 전까지 5인 이내의 공동대표단을 구성해 창립대회 때 동의를 받는 것으로 했다.

▲ 남두현 총무분과 위원이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 남두현 총무분과 위원이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총무분과 위원이기도 한 남두현 씨의 노래공연이 있었고, 발기인 발언대를 통해 한필운 변호사, 이강훈 전교조 인천지부장, 전직 언론인의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했다. 마지막 순서로, 발기선언문 낭독을 하고 발기인대회를 마쳤다.

발기인대회 참여자들은 “언론공공성 회복, 지속적 모니터링과 비판적 감시활동, 지역언론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시민참여형 미디어사업을 확장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의 목적 사업

 

<발기선언문>

사람은 물과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고, 오염된 물과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중병에 걸리고 생명까지 잃게 됩니다. 현대인에게 언론은 정신의 공기이자 물이고 눈이고 입이며 귀입니다. 정론(正論)을 말하고, 직필(直筆)로 쓰이는 언론이야말로 깨끗한 물이자 청량한 공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대한민국의 일부 언론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심하게 왜곡되어 암흑시대와 다름없습니다.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하기보다는 소외받고 억압받는 민중을 외면하고, 적폐세력을 공공연히 비호하고, 사주의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며, 권력에 아부하고 이익만을 좆는데 급급하여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일마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이러한 반민주적 적폐현상은 더욱 참담합니다.

지역언론이 특정 토호세력의 사적 소유물로 전락해 버린 지 이미 오래이고, 지방정부와의 유착관계를 강화하여, 정권연장을 위한 나팔수 노릇을 해 왔습니다. 경영난 해결을 구실로 기자들에게 저임금과 광고수주를 강요하는 구조적인 문제는 기자의 본분을 망각하게하고 장사치로 전락하여 지역의 적폐가 돼버렸습니다.

고백합니다! 그리고 통렬히 반성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이러한 지역언론의 피폐를 외면해 왔습니다.

우리가 언론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소홀하고 외면한 사이, 언론은 부패할 대로 부패하여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틀어막고,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없도록 교묘히 왜곡하며, 권력과 재력가와 결탁하여 상업적이고 권력지향적인 반민주언론으로 몸집을 불려 왔습니다. 이제라도 환부를 도려내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인천시민 전체가 중병에 들어 신음할 판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언론민주화 없이 진정한 민주주의는 불가능하고, 언론이 자유로워야 시민도 자유롭게 민주를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참아 왔던 시민들의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가 봇물 터지고 있습니다. 언론의 주인은 민주사회의 주권자인 국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라는 기치 아래, 인천시민사회의 대변자로서 참언론의 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 뿌리 깊은 권언유착의 악순환을 단절하고 언론의 공공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비판적 감시활동으로 토호세력의 자본에 장악된 지역언론을 시민의 품으로 되찾아 공공성을 회복하고, 폭넓은 연대 활동을 통해 인천시민의 언론주권을 확대하고 언론민주주의를 수호하겠습니다.

● 시민참여 지역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역언론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 연구, 비판을 통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참여형 미디어사업을 확장하여 시민들의 권리를 확대시키겠습니다.

● 시민언론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미디어아카데미, 시민제작 활성화 지원사업, 미디어 격차해소를 위한 교육사업 등 시민 스스로가 언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교육 및 지원사업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일반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입니다.

언론자유, 언론민주화의 대장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11월 15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창립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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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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