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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추모식, 눈물바다

기사승인 2017.12.31  17: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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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들, 故 이은주 지부장의 뜻을 이어 ‘우리가 기필코 이뤄내겠다’ 결의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후 7시, 최승제 인천부천지역본부 조직부장의 진행으로 지난 26일 불의의 사고로 운명한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추모식'을 가졌다.

故 이은주 지부장(53세)은 1987년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졸업하고, 아픈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지난 1995년 성모자애병원(현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했으며, 그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의 여성부장과 교육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을 맡아 왔다.

급작스럽게 지부장을 맡게 된 것은, 전 지부장인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해고당했기 때문이다. 조합원은 병원 측의 탄압으로 수백 명에서 10명밖에 안남은 상태였고, 여전히 노조를 동반자로 여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러 건의 법적 소송도 남아 있었다. 누가 봐도 어려운 짐을 지게 된 것이다.

故 이은주 지부장은 주간 근무만 하는 외래 간호사로 근무했었는데, 지부장을 맡게 되자 인천성모병원 측은 응급실 3교대 근무자로 발령을 냈다. 그간, 故 이은주 지부장은 근무도 하면서 한정된 시간으로 노조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어려운 조건에서 노조활동을 해 왔다.

故 이은주 지부장은, 지난 12월 19일 인천성모병원 돈벌이 경영 중단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출근선전전을 나오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복숭아 뼈 골절을 입어 병가 중인 지난 12월 26일 집 안 현관 앞에서 불의의 사고(패혈전증)로 쓰러져 있는 고인을 가족이 발견하게 됐다.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배은주
▲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배은주
▲ 흐느끼며 울고 있는 조문객들 @보건의료노조 배은주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추모식은, 빈소인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고인의 친인척,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 등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조합원들. 그리고,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등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여러 정당의 당원 등 2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장의 ‘故 이은주 지부장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추모사가 이어졌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양재덕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순으로 이어졌다.

추모사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한 많은 추모객들은 고인과의 황망한 이별을 아쉬워하며, 한명 두명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말 그대로 울음바다가 되었다.

*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의 이은주 지부장의 약력 소개

▲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이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의 약력 보고를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embed/enoPshUYlH8"

 

* 양재덕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의 추모사

▲ 양재덕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embed/VG07vH4DOnc"

 

*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의 추모사

▲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embed/1faV1IufmpM"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 추모사>

고 이은주 지부장 동지를 보내며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너무나 황망하기 그지없는 한 동지의 죽음 앞에서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에 흐르는 눈물로는 지금의 슬픔을 가누기조차 힘든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세상사이고, 자연의 이치입니다. 천세를 누리고 가는 이 앞에서도 알고 보면 아쉽고 슬픈게 생과 사의 이별일진데, 오늘 우리는 말로써 형언할 수 없는 슬픈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 이은주 동지가 찍혀있는 그간의 활동사진 속 모습도. 그리고, 빈소에 걸려있는 환한 미소의 영정사진 속 모습도, 너무나 착하고 착한모습 그대로입니다.

때론 험악하고, 때론 험난한 노사관계 속에서 악바리같은 모습이 필요한 그런 때에도, 고 이은주 지부장의 모습은 늘 한결같이 착한인상 착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토록 착한 이은주 지부장이었는데, 하필이면 그간의 모든 고생을 통해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그런 시간이 도래하고 있는 그날, 신은 어찌 이토록 일찍 고 이은주 지부장 동지를 데려가는지 야속하기 그지없습니다.

고인이 다녔던 인천성모병원 길게는 10년이 넘는 시간 그리고, 짧게는 3년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직장이라면 일상적이고 평범한 노동조합의 활동마저 부정하고 오로지, 병원의 수익만을 목표로 하는 경영진들은 노동조합 조합원뿐만 아니라 병원내의 일반적인 직원들마저 돈벌이수단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성직자라는 그들에게, 노동조합은 눈에 가싯거리를 넘어 돈벌이에 최고의 걸림돌이었을 것입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은 그것도 성직자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상상조차 하기 힘든 탄압으로 인해 지난 10여 년간 눈물을 머금고 한명 한명 노동조합을 떠나야 했습니다.

모두가 떠나가는 노동조합을 보며, 고 이은주 지부장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모두가 정의를 부정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그때에도, 이은주 지부장은 비록 외롭고 고통스러운 험한 가시밭길이었지만, 한줄기 진실을 선택했고 외로운 정의를 선택했습니다.

병원 측은 마지막 조합원 열 명마저 와해시키기 위해 홍명옥 전 지부장을 해고시켰고, 80년대에도 없던 일거수 일투족의 감시를 하며, 툭하면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심지어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에게까지 고소고발을 남발하였습니다.

이게 가톨릭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인천 성모병원의 최근의 실상이었습니다.

그토록 어려운 순간에 고 이은주 지부장은 정의를 위해, 진실을 위해 지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오늘까지 헌신적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은주 지부장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인해 결국,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간섭받지 않고, 통제받지 않은 종교권력의 힘으로 저들은 우리를 인천성모병원에서 흔적 없이 지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의 모질고 모진 투쟁을 통해, 마침내 저들의 부정과 비리와 더러운 탐욕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만행을 일삼던 성직자라는 부원장이 쫒겨 났고, 그 소식에 누구보다도 병원 내 직원들이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는 이곳 인천성모병원에도 이제는, 편히 숨을 쉴 수 있고 사람 냄새나는 그런 곳으로 변화가 일어날 즈음, 우리는 어처구니없게도 이은주 지부장과의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조차 상식적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짓의 상식 앞에서도, 성직자라는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탄압 앞에서도 끝내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고 이은주 지부장.

우리가 봐왔던 이은주 지부장의 착함은 정의였습니다. 이은주 지부장의 헌신은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부정하더라도, 끝내 침몰하지 않는 한줄기 빛이고, 진실이었습니다. 살아생전 이은주 지부장이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노동존중, 직원존중 생명존중의 인천성모병원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이 마침내 해결해야 할 몫입니다. 저 역시 이제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임기 3년을 마치며, 현장으로 돌아가는 사람입니다만 저에게도 해야 할 몫이 있고 역할이 있습니다.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살아생전 고 이은주 지부장의 뜻을 기억하겠습니다. 떠났던 조합원들이 다시 노동조합으로 돌아오고, 누구라도 웃으며 환자를 대하는 그런 착한 인천성모병원을 만드는 길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언젠가 국화꽃 한 다발 가슴에 안고, 늘 착하게 웃고 있을 이은주 지부장을 웃으며 기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고 이은주 지부장 동지!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그 모든 수고스럽고, 무거웠던 짐 모두 내려놓고 편하게 가십시오. 다시한번 고 이은주 지부장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의 추모사

▲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embed/BZUHHJthFBM"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추모사>

고 이은주 지부장님을 기리며

은주샘!

지부장보다 훨씬 정들었던 호칭......

샘, 나는 지부장보다 은주샘이라고 부르는 게 좋았어요. 우린 동년배로 우정이 더 깊은 사이였잖아요.

그러나, 오늘은 꼭 지부장님으로 부르겠습니다. 샘은 이제 우리의 영원한 지부장이니까요.

지부장님!

지금 우리 옆에 계신 거 맞죠.

몇 달 전 재판에서 있었던 일 기억나세요? 저 나쁜 무리들이 수도 없이 고소고발을 해대서 우린 법정 문을 우리노조사무실보다 더 자주 드나들었던 것 같아요.

관리자들의 못된 집단괴롭힘을 제 옆에서 보셨기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재판장에게 얼마나 당당하게 말씀하셨어요? 재판장이 자신도 모르게 마이크에 대고 껄껄 웃고선, 오해할까봐 얘기 한다며 웃은 이유를 말했잖아요. 증인이 “우리 자랑스러운 조합원 10명”이란 표현이 너무 따뜻하게 들려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고. 오해하지 마시라고.

지부장님! 우린 박근혜 시절 재판장도 이렇게 감동시킬 만큼 당당했어요. 지부장님과 함께 우리 자랑스러운 조합원 10명은 그렇게 역사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우리들 증인 10명에 대한 따뜻한 얘기만 하고 싶어요. 그 전에 우리 처지 몇 가지만 늘어놔 볼까 봐요.

남들 다 좋은 보직 받고 좋은 부서, 좋은 자리 불려갈 때 우리 10명은 지구 바깥보다 더 험한 세상으로 밀려났지요. 새까만 후배들이 관리자랍시고 해대는 더러운 꼴 다 받아내고, 아무리 힘든 부서 3교대도 좋으니 중환자실만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콕 집어 중환자실로 보내고.

노조간부 한 명은 팀장 한 명이 하루 종일 1:1로 마크하면서 근무하게 하고, 꺼떡하면 면담한답시고 불러다, 별 잡스러운 얘기들로 심신을 괴롭히고.

틈만 나면 탈퇴를 종용하며 좋은 자리, 승진 운운하며 회유하고. 그래도 오죽 우리가 틈을 안보였으면 관리자들 동원해서 그 못된 짓들까지 시키고. 샘은 응급실 3교대로 보내지고 저는 해고당하고......

지부장님!

그럴수록 우린 참 대단하게 행동하고, 놀랍도록 용기 있게 살아냈어요.

꼬박 1년에 두 차례씩 수련회 가서 깔깔 웃고, 꺼이꺼이 울며, 풀고 다지고.

강화도 수련회 때는, 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우리 각자 가슴 속 끝까지 내려가 닿은 그 뜨거운 정의감을 마주하며 우린 얼마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가요.

우린 곗돈도 묶어 지부장님 그렇게 좋아하는 여행도 가끔 다녔지요. 기를 써서라도 좀 더 자주 갈걸 그랬어요. 너무 너무 후회돼요.

조합비가 턱 없이 부족하니, 우리 병원 직원들에게만 당당하게 판매한 티켓으로 병원 코앞에서 보란듯이 “희망을 노래합니다” 타이틀을 걸고, 당돌하게 일일주점을 열어 살림비용도 마련했어요.

웬만한 병원 관리자들은 우리한테 말로 못 당하니, 말도 잘 못 붙이지 못했던 것도 아시죠.

우리끼리 모여서, 세상이 두 쪽 나는 얘길 밤새 해도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털끝 하나도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았고, 거꾸로 병원 돌아가는 구석구석 정보는 실시간으로 모아져 우리가 힘을 발휘하는 배터리로 만들어 버렸지요.

비록, 병원 근무 스케줄에 묶여 남들처럼 여기저기 투쟁 현장 찾아다니지 못했어도, 힘없고 어려운 투쟁사업장 연대의 마음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지부장님! 오늘 밤새 종알거려도 저는 우리 자랑을 늘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제가 미처 하지 못한 얘기들은, 지부장님이 두고두고 가끔씩 우리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셔요.

지부장님!

우리 이젠 서러워만 하고 있진 않을 거예요. 외로워만 하고 있진 않을 거예요. 우리가 당당히 지켜낸 그, 그 모진 12년의 역사를 이젠 하늘도 알게 됐잖아요. 이 모든 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을 맡아주신 지부장님의 묵묵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우린 똑똑히 기억합니다. 지부장님의 큰 뜻을 우린 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지부장님!

때로 힘들고 지쳐서, 서로 의지하며 의기투합 하자고 했던 우리들 말과 행동 중에 혹여 한 점이라도 지부장님 마음에 상처라도 앉은 일이 있었다면, 모두 우리들 미흡과 부족함으로 밀쳐 내 주시고, 이젠 훌훌 털고 부디 평온함만 안고 가셔요.

지부장님의 삶과 미처 이루지 못한 남은 뜻을 우리가 이어 결코, 부끄럽지 않은 동지들이 되겠습니다.

은주샘, 지부장님!

사랑해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빈소 안의 모습
▲ 빈소 안의 모습
▲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 여러 정당들이 조의를 표하는 화환을 보내왔다.
▲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 여러 정당들이 조의를 표하는 화환을 보내왔다.
▲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 여러 정당들이 조의를 표하는 화환을 보내왔다.
▲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 여러 정당들이 조의를 표하는 화환을 보내왔다.
▲ 방명록에 이갑용 노동당 대표와 장시정 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의 기록이 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인 홍승모 미카엘 몬시뇰 신부가 보낸 조화가 빈소 맨 앞에 있다.

마지막 순서로, 유가족 인사 시간에는 고인의 딸과 고인의 부군이 나와 추모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옆지기를 잃은 故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부군은

“이렇게 제 아내에게 진심으로 깊은 배려를 보여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대단한 아내를 내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여러분의 곁에 영원히 두지 못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제 아내가 짧은 생을 마감하여 여러분 곁을 떠났지만, 항시 여러분 마음에서 영원히 제 아내를 잊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밝히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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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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