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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비대면으로 개최

기사승인 2020.12.01  1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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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장, 인천의료원장 등 인천지역 5개 병원 병원장들,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참석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1월 27일 접견실에서 열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지난 11월 27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홍승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 김현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 심형진, 윤미경, 진대현)은, 먼저 “2020년 인천의 자원순환 문제해결 플랫폼 구축을 위한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환경운동연합은 5월부터 인천 내 35개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1회용품 실태조사와 인천시민 14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35개의 장례식장 중 13곳이(37%) 고객이 원할 경우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마저도 다회용기를 신청하는 고객이 없고,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140명 중 37명(26%) 장례식장내 1회용품 사용이 꼭 필요하다!

80명(57%) 필요하지 않다!

또한 “시민인식조사 결과, 140명중 37명(26%)이 장례식장내 1회용품 사용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80명(57%)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며, “조사결과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에 대해 기업과 시민 대부분이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인식 교육사업과 자원순환 문제해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규제(2021년~컵, 수저 등 식기류, 2024년~ 접시, 용기 등 확대)에 앞서, 인천시 자원순환과와 협의를 통해 인천광역시의료원, 관내 대학병원과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운영 업무협약을 추진하여, 다회용품 사용 자발적 추진 및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환경운동연합
▲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환경운동연합

협약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 심형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억제하기 위한 의료관계자들과 인천광역시 공무원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운영이 쓰레기 절감뿐만 아니라,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함으로써 지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에도 부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의 예방에도 기여한다”고 밝히고, “코로나19의 3차 유행의 이 시기에 인천광역시와 대형병원의 참여는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병원 측은 이용객들에게 장례식장 물품에 대한 다회용품 사용 권장 및 무료 제공 등을 통해 1회 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과 음식 접대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협약기관과 정기적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 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

- (인천광역시)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적극 협조

- (장례식장) 장례식장 이용객에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무료 제공하는 등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운영 조성을 위해 노력

- (인천환경운동연합)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시민홍보, 설문조사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필요한 사항 지원

 

인천시,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하겠다  

이어,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이를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9월 인천의료원 및 4개 대학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에 대해 공감하고‘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인천시청부터 ‘1회용품 ZERO 공공청사’, 2021년 1월부터 추진!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또한, 관련 정책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시청부터 1회용품을 근절하는 내용의 ‘1회용품 ZERO 공공청사’를 오는 2021년 1월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청사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양의 3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세웠다.  현재 인천시 본청의 하루 쓰레기양은 1일 평균 325㎏이며, 이를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에는 100㎏ 줄어든 225㎏으로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1회용품 없는 청사 ▲버려지는 자원이 없는 청사 ▲남은 음식물 없는 청사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1회용품 없는 청사’ 추진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청사 내 사용·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청사 출입구에 관련 홍보 배너 설치 및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1회용기 사용 배달음식점도 이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청사 주변 음식업체·카페 등을 대상으로 ‘1회용기 사용 제한’ 관련 자발적 협약을 통해, 다회용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회의 및 행사 개최 시에도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청사 내 입점업체의 1회용품 제공·판매도 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버려지는 자원 없는 청사’를 위해, 개별 쓰레기통을 없애고 통합 분리수거함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 이용 시 음식을 먹을 만큼만 담고, 남은 음식물 처리는 RFID 기반 대형감량기기를 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음폐수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그 뿐 아니라 인천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청사 주변 식품접객업소·카페 등에 안내문 발송 및 방문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리고, 12월 중 시의회를 비롯해 10개 군·구, 교육청, 시 공사·공단, 시 출자·출연기관 등과 ‘1회용품 없애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업무와 관련된 서신과 공문, 발행물 등에 사용하는 용지를 친환경용지로 사용할 예정이며, 당장 이번 연말 일부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연하장부터 친환경 용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대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인천부터, 공직자들부터 쓰레기 자립을 이뤄야 한다”며 “장례식장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인천시민 개개인까지 확산된다면 인천이 ‘친환경특별도시’, ‘환경친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의 이러한 출발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문화가 인천시 전역에, 나아가 타 시·도에도 전파되고 확산되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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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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