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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대표로 이갑용 전 민주노총위원장 당선

기사승인 2016.10.14  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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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용, 대선과 지방선거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 노동당 당대표단이 당선증과 축하 화환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지난 10월 10일부터 5일간 진행된 노동당 제8기 당대표단 선거는 10월 14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선거결과 이갑용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 여성명부 부대표에는 이경자 후보가, 일반명부 부대표에는 임석영 후보가 선출됐다.

모두 단독 후보로 당원 찬반투표로 진행됐는데, 당내 선거권자(당권자) 3,886명 중 1,958명이 투표에 참가해 5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갑용 당대표 후보는 찬성 94.2%, 이경자 부대표 후보는 찬성 96.2%, 임석영 부대표 후보는 찬성 96.4%로 당선됐다. 노동당은 당원 직접투표로 선로를 치루며, 3개월 이상 당비를 내지 않으면 투표권이 없다.

▲ 이갑용 노동당 당대표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이갑용 노동당 당대표 당선자는 1993년 현대중공업 노조의 골리앗 투쟁 비대위원장과 8대 위원장을 거쳐 1998년 2기 민주노총 위원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됐다가, 파업을 벌인 공무원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해 직무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8대 위원장, 민주노총 2기 위원장 등 오랜 기간 노동운동에 몸담은 노동운동가인 만큼 앞으로 조선 산업 구조조정 문제 등 노동 문제에 어떻게 개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언제나 민주노총 조끼를 입고 다닌다.

노동당 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가 당선된 이갑용 당대표 후보는 당선 직후 소감연설을 통해 “당은 위기 상황이다. 먼저 당을 안정시키고, 당내 노동자들이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뒤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는 우리 당의 사활을 걸만큼 중요하다.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며 원내진출 목표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어, “2년 뒤에는 당원 수를 현재의 10배로 만들겠다. 함께 만들어보자.”라며 당원의 대폭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자 노동당 여성명부 부대표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노동당 농업위원장과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아 오다가 부대표로 선출된 이경자 후보는 소감연설을 통해 “선거 기간 새로운 노동당의 과제를 느꼈다. 노동당을 국민들에게 열려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석영 노동당 일반명부 부대표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행동하는 의사회 대표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서울지소 이사, 노동당 건강위원회 위원장, 노동당 부문합동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가 부대표로 선출된 임석영 후보는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정당이 노동당이다. 보다 다양한 사회적 의제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2012년 3월 사회당과 진보신당이 통합하면서 당명을 ‘진보신당’으로 바꿨다가 2013년 현재의 이름인 노동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노동당은 올해 치른 20대 총선에서 정당득표율 0.38%를 기록해 원내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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