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25일 새벽 한국지엠 정문 앞 고공농성 돌입

기사승인 2019.08.26  14:07:36

공유
default_news_ad1

- 오늘(26일)부터는 해고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집단 단식농성 돌입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우리의 의지를 모아 탑을 쌓고, 해고자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며, 지난 25일 새벽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우리의 의지를 모아 탑을 쌓고, 해고자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며, 지난 25일 새벽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우리의 의지를 모아 탑을 쌓고, 해고자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며, 지난 25일 새벽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우리의 의지를 모아 탑을 쌓고, 해고자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며, 지난 25일 새벽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그리고, 오늘(8/26)부터는 해고노동자들이 살인과도 같은 해고에 맞서,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였고, 부평2공장은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축소하였다. 또한, 인천KD공장을 폐쇄하였다. 2019년 새해 벽두부터 기술연구분야 법인분리가 이루어 졌으며, 여름휴가를 앞두고 인천물류센타가 폐쇄되었다.

숱한 구조조정 속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공장 밖으로 쫓겨나야 했으며, 그 어떤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2020년 부평2공장은 2교대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18년 부평2공장 교대제 중단(한시적)을 합의하면서 한 약속이다.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에 희생을 당한 모든 노동자들이 이제는 다시 현장에 복귀할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또 다른 구조조정이며,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일회용 소모품으로 노예와 같은 삶을 살 수 없기에 비정규직지회는 해고자 복직과 불법파견을 끝장내고자, 총력투쟁을 결의하였고, 민주노총 인천본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를 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공장으로 돌아갈 날 만을 기다려 왔다. 부평2공장이 2교대로 전환되는 시점에 말없이 희생당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가장 먼저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과 연대 노동자들이 오늘(26일)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과 연대 노동자들이 오늘(26일)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과 연대 노동자들이 오늘(26일)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과 연대 노동자들이 오늘(26일)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지금도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하루 빨리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법을 악용하여 시간을 끌며 부당이득을 취해오고 있는 잘못된 관행은 근절되어야 한다. 벌금 몇 푼과 과태료 납부로 불법파견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이 대화에 나서지 않고 불법을 지속적으로 자행한다면, 비정규직지회는 불법파견과 부당해고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더 이상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만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용납해 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에는 810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었다. 또한 한국지엠은 정상화를 이루었다고, 대외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이제는 그동안 미루어왔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절박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을 져버리지 말고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늘(8/26) 오후 2시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해고자 전원복직! 불법파견 철폐! 고공농성 및 집단단식 돌입 기자회견’ 열릴 예정이다.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다.

이번의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다.

유난히 추웠던 2010년 12월 1일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고공농성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1년 2월 2일에 고공농성을 풀었다. 혹한 속에서 64일간을 버텨온 결과였다.

사실상 이 비정규직들의 투쟁은 2010년 12월 1일부터가 아니다.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40여 명이 지난 2007년 노동조합을 설립하자 하청업체는 폐업과 징계 등을 통해 노조 간부 등 35명을 해고시켰을 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고공농성을 했던 2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견디기 어려운 45일간의 지회장의 단식농성 투쟁은 비정규직 해고자의 복직과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문제가 얼마나 절박한 것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유난히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성장에 참여한 인원은 6천여명에 이르고, 집회참가인원을 포함하면 8천여 명에 이른다. 지역의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따뜻한 잠자리를 떨쳐내고 노숙농성에 결합했고, 문화예술인들은 노래공연과 시로 각자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고, 국제노동단체들까지 지지연대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그 결과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은 미흡하지만 복직 확약서라는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중재 역할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어떠한가! 당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은 복직합의 1년이 지났음에도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이후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다시 해고됐다.

@사진제공 ;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g/view

* 개미뉴스 기사는, 조합원들의 조합비와 후원금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저작권자 © 사이트 이름을 입력하세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