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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사고는 끝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3.02.20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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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광장 시계탑 앞에서 ‘핵발전소 폐쇄 서명 돌입 기자회견’ 열어

후쿠시마 핵사고 12주년 3.11까지 집중 서명 캠페인 진행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하라!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고준위핵폐기물 임시 저장 시도 중단하라!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저지하라!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 법 개정하라!

▲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15일(수) 오전 11시 서울역광장 시계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15일(수) 오전 11시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팀장의 사회로 서울역광장 시계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소 폐쇄 서명 돌입“을 알리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수진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 임준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국장,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 등이 발언했다.

▲ 문형욱 기후위기기독인연대 대표와 김은정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마지막 순서로, 기자회견문은 문형욱 기후위기기독인연대 대표와 김은정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가 낭독했다.

오는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사고 12주년이다. 12년 전의 사고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사고 수습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힌 뒤 오염수가 계속해서 발생되자, 일본 정부는 올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핵발전을 더욱 확대하려는 한국 정부는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방임하며, 적극 항의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에 따라, 10만 년 이상 보관해야 할 핵폐기물은 늘어가고, 포화시점은 빨라졌다.

국회와 핵발전소 사업자인 한수원은, 핵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의 동의 없이 기약 없는 저장 시설 건설을 추진하며, 오히려 더 큰 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위기 시대, 위태로운 핵발전을 지속하는 한 핵발전소 사고 확률은 높아지고, 상시적인 방사능 피폭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는 2023년 2월 15일(수) 오전 11시,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정부의 폭주하는 핵발전 확대 정책을 저지하고,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집중 돌입함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2월 17일~3월 6일(매주 월, 금 11시~13시)까지 서울역광장 시계탑 잎에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이어 나간다.<온라인으로 서명하기https://bit.ly/nonukekorea)

<핵발전소폐쇄 서명운동본부>는, 정부의 핵발전 확대를 저지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나라를 위한 발전소 폐쇄를 촉구하기 위해 2022년 12월 8일 발족한 시민사회환경 연대단체이다.

<핵발전소폐쇄 서명운동본부>는, 발족 후 작년 12월 8일부터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 ▲신규핵발전소 건설 재개 백지화, ▲고준위핵폐기물 임시 저장 시도 중단,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 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1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2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한편, 3월 6일 (월) 오후 7시 “3.11 핵사고 12년, 후쿠시마는 지금”이란 주제로 [에너지정의행동 특별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특별 강연회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현재 상황과 오염수 방류 문제, 후쿠시마 이후의 일본 에너지정책 변화 그리고 시민사회의 대응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진다.

특별 강연회 강사는 ‘하츠메 마츠쿠보’ 일본 원자력자료정보실(CNIC) 사무국장이다.

참가비는 5천원이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순차통역을 제공한다.

주최측은,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입금(국민은행 055-01-0462-633) 시 "311홍길동"으로 적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 신청하기https://bit.ly/0306_eja)

 

다음은, 이날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핵발전을 멈추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766회.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핵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와 고장의 횟수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개하고 있는 이 숫자만 보더라도 일 년에 약 20회 정도의 사고와 고장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중에는 기계결함과 같은 설비 문제를 비롯해 운영비리와 부실공사 등 인재로 인해 발생한 경우도 많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며 핵발전을 확대하는 것은, 위험을 위험으로 막는 것입니다.

167원. 핵발전의 발전 단가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의 평균 발전단가는 1메가와트시(MWh)당 36달러로 2009년 359달러보다 90%나 저렴해졌습니다. 풍력도 135달러에서 38달러로 72%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핵발전의 발전단가는 167달러로 같은 기간 36%가 올랐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핵발전이 값싼 에너지라는 말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64가지. 2011년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핵발전소 사고는 후쿠시마 오염수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위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이르면 올해 봄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은 무려 64가지나 되며, 이로 인해 전 세계 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됩니다.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도 인근 바다에서 고방사능에 피폭된 해양생물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33회. 태풍과 호우, 산불 등.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은 자명합니다. 국내 핵발전소는 태풍이나 호우로 인해 이미 25차례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바다 수온 상승으로 유입된 해양생물이 핵발전소 배수구를 막은 탓에 가동을 멈춘 사례도 무려 8회나 됩니다. 지난 해 삼척과 동해의 큰 산불은 울진핵발전소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이 아닙니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은 핵강국 프랑스의 핵발전소 절반을 멈추게 했습니다. 앞으로 이상 기후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며 확대한 핵발전이 오히려 기후위기 시대 더 위험하고 불안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국내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계획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 무려 18기나 됩니다. 안 그래도 불안한 핵발전소 안전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고준위핵폐기물을 처분할 장소나 방법이 없으니 핵발전소 부지에 임시 시설을 만들어 보관하겠다고 합니다. 40년 이상 핵발전소로 인해 고통받은 지역주민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기간 핵발전이나 핵폐기물을 강요하는 정책입니다.

핵발전은 깨끗하지도 안전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기후재난에 취약하고,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부정의한 에너지입니다.

오는 3월 11일이면 후쿠시마 핵사고가 벌어진 지 12년이 됩니다. 후쿠시마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해 주십시오.

핵발전을 멈추고 위험한 에너지에서 벗어나는 일은 몇몇 사람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책임 있게 나서야 하는 일입니다.

핵발전을 멈추는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오. 101개 단체가 함께하는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앞으로 핵발전의 위험과 부정의함을 알려 나갈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을 원하는 시민들의 이름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하라!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고준위핵폐기물 임시 저장 시도 중단하라!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저지하라!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 법 개정하라!

2023년 2월 15일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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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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