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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운수 택시노동자,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정착, 체불임금 지급> 호소하며 분신

기사승인 2023.09.27  1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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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위중한 상태!

해성운수 사업주 임금체불 착취 규탄 및 택시 완전월급제 시행 촉구 선전전 227일차인 9월 26일 오전 8시 30분경, 해성운수 택시 노동자(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소속 / 노동당 당원) 방영환 씨가 연대대오 없이 혼자 선전전을 하다가,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정착, 체불임금 지급>을 호소하며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노동당에 따르면, 119로 후송되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조치 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전신 73%의 화상 중 60%가 3도 화상(의사소견)으로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이에 대해, 노동당(당대표 이백윤)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택시노동자를 분신으로 내몬 해성운수 규탄한다”며 “노동당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성명을 통해 “여객자동차법 개정으로 서울시에서는 택시 사납금제도는 폐지되고, 월급제로 전환되었지만, 택시 회사들은 여전히 편법으로 사납금제도를 유지하면서 택시노동자들의 처우는 계속 악화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에 속한 해성운수에서 일하던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완전월급제에 입각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했고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방영환에게 100만원의 월급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택시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해성운수에 노동조합을 설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을 적대적 상대로 보고 불법 해고까지 자행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택시노동자 방영환 씨는 “2022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에 대한 승소 판결을 받았고, 다시 택시노동자로 돌아온 그는 택시노동자들을 위한 완전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227일차까지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그간, 택시노동자 방영환 씨가 소속된 노동당은 수차례 해성운수 앞에서 정당연설회을 개최해 왔다.

▲ 지난 9월 20일 해성운수 사업주 임금체불 착취 규탄 및 택시 완전월급제 시행 촉구 선전전(221일차) 모습. 노동당 서울시당 당원들이 정당 연설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지난 9월 20일 해성운수 앞에서 노동당 서울시당 이주영 강서양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택시노동자 방영환 씨의 분신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와 택시지부,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 노동당 등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오늘 12시 해성운수 앞에서 ‘해성운수 규탄 기자회견’ 개최

한편, 공공운수노조와 택시지부,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 노동당은 오늘(27일) 12시, 해성운수(서울 양천구 가로공원로 71) 앞에서 <완전월급제 쟁취! 임금체불 사업주처벌! 택시노동자 분신으로 내몬 해성운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병원지킴이로 당번을 정해 한강성심병원 앞에 택시노동자 방영환 씨의 상황을 지켜 볼 예정이다.

다음은, 노동당 성명 전문이다.

 

 

 

<성명>

 

택시노동자 분신으로 내몬 해성운수 규탄한다

- 노동당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오늘로 227일간 이어온 선전전 도중 몸에 불을 붙인 해성운수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정착, 체불임금 지급을 호소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현재는 위중한 상태다.

여객자동차법 개정으로 서울시에서는 택시 사납금제도는 폐지되고, 월급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택시 회사들은 여전히 편법으로 사납금제도를 유지하면서 택시노동자들의 처우는 계속 악화시켜 왔다.

서울시에 속한 해성운수에서 일하던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완전월급제에 입각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했고,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방영환에게 100만원의 월급만을 지급했다.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택시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해성운수에 노동조합을 설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을 적대적 상대로 보고 불법 해고까지 자행했다.

2022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에 대한 승소 판결을 받고 다시 택시노동자로 돌아온 그는 택시노동자들을 위한 완전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해성운수 사측의 계속된 탄압과 오랜 저임금 생활에도 모든 택시노동자의 염원인 완전월급제를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온 방영환은 노동당 당원이다.

우리는 당원 방영환의 절실하고 정당한 투쟁을 기억한다. 우리는 택시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려 했던 방영환의 긍지를 기억한다.

노동당은 당원 방영환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며 결국 분신에 이르게 한 책임을 해성운수에 물을 것이다.

2023. 09. 26.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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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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