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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부평역 쉼터공원에 3천여 명 운집

기사승인 2016.05.04  1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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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노동악법 폐기 등 5대 요구사항 걸고 6월 말 ~ 7월 초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장면 1

지난 5월 1일 오후 2시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부평역 쉼터공원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제시민사회단체 등이 3천여 명이 모여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열었다.

사전대회로 '풍물 길놀이'에 이어 투쟁사업장인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극지연구소지부 서태건 지부장,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명옥 지부장이 투쟁 상황을 밝히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어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대표가 연대사를 했고, 이인화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장, 최정민 전교조 인천지부 지부장, 오경복 홈플러스노조 인천본부부장의 투쟁사가 있었다. 뒤이어 세월호 희생자인 이창현군의 아버지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함께 싸워줄 것을 호소했다.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절대회 요구로 ▲노동개악 폐기, 노동부장관 퇴진 ▲경제위기 재벌 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 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비정규직, 공무원·교원 노동기본권 보장 ▲세월호 특별법개정, 특검도입, 책임자 처벌을 제시했다.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부평역에서 부평시장역 사거리, 부흥로터리, 굴다리 오거리를 지나 다시 부평역까지 되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했다.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1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수도권대회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서 개최했으며, 약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대회를 포함해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개최됐고 주최측 추산 약 5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5대 요구사항을 걸고 6월 말에서 7월 초에 총파업 총력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주변 부스 1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주변 부스 2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서 노래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이인화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장이 핏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서 풍물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장면 2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주변 부스 3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주변 부스 4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주변 부스 5

* 2016년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참가단체 깃발 입장식

*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대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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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대회사 전문

세계 노동절 인천 대회에 함께 하시는 모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민주노총은 2016년 세계노동절대회를 맞아 노동자의 명운을 건 투쟁을 선포합니다.

이 투쟁은 경제위기를 불러오고도 책임을 회피하며,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재벌에 맞선 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몰염치한 재벌을 옹호하기 위해 노동자-민중의 삶을 팽개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구조조정에 신음하고 저임금에 고통 받는 모든 노동자를 구하기 위한 투쟁이자 노동기본권 말살과 민주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이 될 것입니다.

지난 4.13 총선 결과는 민주노총 총파업부터 민중총궐기까지, 노동개악에 맞서 작년 한해 끈질기게 싸워온 노동자 투쟁의 결과입니다. 세월호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했던 정부의 반민주-반민생 정책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경고였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오히려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재벌만을 살리기 위해 구조조정의 피해를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정리해고-구조조정은 경제위기를 불러온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자본에겐 면죄부를 주고,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가 그 책임을 모두 지라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노동자들만 희생양을 삼는 구조조정 칼춤이 아니라 주35시간 법정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와 나누기, 제조업강화특별법 제정과 같은 적극적인 고용친화 정책입니다. 썩은 재벌 체제를 갈아엎는 것이야 말로 지금 당장 필요한 진정한 구조조정입니다. 노동자는 죄가 없습니다. 서민이 배고파 신음하는 동안 750조가 넘는 사내유보금을 쌓아온 재벌의 책임을 묻고, 미어터지도록 가득 찬 재벌 곳간을 당장 활짝 열어야 합니다.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과 민간부문 단체협약-취업규칙 개악 등, 노동개악의 현장관철을 위한 정부의 일방통행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노동개악은 이미 총선 결과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폐기선고를 받았습니다. 정부가 쉬운 해고-평생 비정규직을 위한 불법 지침을 남발하는 것은 민중의 뜻을 거스르는 기만행위 입니다. 민심을 거스르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라 오직 퇴진의 대상일 뿐입니다.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내 몬 노조탄압에 맞서, 그리고 전교조 법외노조화, 여전히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주장하는 저임금 노동자, 이 땅 모든 노동자는 오늘도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 투쟁하는 노동자의 승리가 곧 민주노총의 승리입니다. 민주노총은 이 모든 투쟁의 승리를 위해 투쟁을 조직하고 또 조직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세계 노동절대회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불러올 재앙을 막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대 국회 개원에 즈음하여 관련 입법안을 제출하고, 이의 관철을 위한 7월초 대규모 총파업을 비롯하여 총력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오는 11월 더 큰 민중총궐기로 나아갈 것이며, 민주노총의 5대 핵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동지들, 또 다시 앞으로 당당하게 나아갑시다. 투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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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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