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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직원 여러분! 노조에 가입 해 주세요!"

기사승인 2018.01.07  1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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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박문서 신부 사태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요구 기자회견' 예정

▲ 고인이 된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전 인천성모병원지부장/ 해고된 상태로 법적 투쟁 중)이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모습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가 노조원을 가입시키기 위해, 현장을 돌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물론, 과거에는 이런 기초적인 홍보활동도 할 수 없는 험악한 분위기였다.

직원식당에서 노조가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을 가지고, 고발한 곳이 인천성모병원이었다. 물론, 이 사건은 노조가 승소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관리자들이 나서서 갑자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며 가입하라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는 홍보물을 배포하며 "더 이상 속지 맙시다. 더 이상 당하지 맙시다. 경영진 일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 권리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에 가입 해 주십시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80개 지부 5만7천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는 의료산업을 대표하는 산별노조입니다. 우리가 해 내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우리 민주노조가 앞장설 것입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노조 가입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의 홍보물을 읽어보면, 간단하지만 그간의 사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인천성모병원지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월 8일(월) 오후 2시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박문서 신부 사태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주가조작사건이 보도되면서 박문서 신부의 비위행위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범죄행위로 발겨지고 있지만, 천주교 인천교구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천주교 인천교구에 대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 및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조합원 및 직원여러분!

관리자들이 나서서 갑자기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가입하라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기가 찰 일입니다. 멀쩡한 노동조합 가혹하게 탄압하고, 그동안 우리 직원들 권리를 가로 챈 장본인들이 누구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생리휴가신청하면 면담하며 못 쓰게 하고, 연장근로수당도 아예 못 받게 하거나 시간도 싹둑 잘라서 줄여놓던 이들이 누구일까요.

경영진의 하수인 노릇하며 직원들 권리를 밟고 며칠 전까지도 노동부 근로감독을 방해했던 자들이 누구입니까.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는 30년 역사를 지켜 온 민주노조입니다. 인천교구가 병원경영을 시작하면서 가혹한 탄압으로 노조를 파괴했지만, 지금까지 10명의 조합원과 뜻있는 다수 후원자분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노조를 지켜왔습니다.

바로 그 힘으로 며칠 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경영진 교체까지 이뤄냈습니다.

경영진의 독재와 비리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우리는 12년을 절감하며 살아왔습니다.

조합원여러분! 직원여러분!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지켜 온 민주노조를 다시 복원하고 되살려 낼 때입니다.

지금 저희 노조는 노동부 근로감독을 다시 요청해서 현재 추가 감독을 진행중에 있으며, 2015년부터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26차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노동부 추가 감독을 통해 지난 3년치 모든 연장근로수당을 받아 낼 수 있습니다(홍보활동, 친절켐페인, 각종교육, 행사, 스텔라의집 봉사활동 등). 단체교섭을 통해 그동안 빼앗기고 잃어왔던, 우리 권리들을 모두 바로 세워야 합니다.

10일 전 우리는 故 이은주 지부장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50넘은 나이에 응급실 3교대까지 감수하며 고생하다,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3년 전에는 홍명옥 전 지부장이 관리자들의 집단괴롭힘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부당해고 됐고, 2년째 복직투쟁을 해 오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직원여러분!

더 이상 속지 맙시다. 더 이상 당하지 맙시다. 경영진 일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 권리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에 가입 해 주십시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80개 지부 5만7천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는 의료산업을 대표하는 산별노조입니다. 우리가 해 내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우리 민주노조가 앞장설 것입니다.

2018. 1. 6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 직무대행 류재일(방사선사)/ 부지부장 황경희(간호사)/ 사무장 박선영(간호조무사) 외 조합원 일동

 

 

▲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보물(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 및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1-
▲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보물(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 및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2-
▲ 성탄절 트리로 아름다운 인천 답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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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l승인2018.01.06l수정2018.01.06 16:23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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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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