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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울대 서단협 등 4개 동문단체, 화이트리스트 회원으로 꼼수 총동창회 정기총회 개최기도에 긴급성명 발표 .. "동창회장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19.02.19  1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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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총동창회 은밀하게 관리되는 '그린회원'이란 화이트리스트로, 정기총회 장악기도 들통나

18일 오전, 서울대 연구공원빌딩 내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실 앞에서 ‘서울대 단과대학 동창회장 협의회’(이하 서단협), 서울대 총동창회 정상화를 위한 동문 모임(이하 서정모), 서울대 민주동문회(이하 서민동), 서울대 ROTC 동문회 등 서울대 동문 4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수정 총동창회장 및 박승희 사무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서단협'의 이승종 전 서울대 부총장은 "전임 서정화 회장이 임명한 박승희 사무총장은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4개월 국가정책과정 연수과정을 나온 동창회 준회원인데도, 2014년부터 서울대 동창회와 관악회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온갖 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총장이 SNU 장학빌딩 등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상임부회장과 서울대 총동창신문의 발행인 겸 편집인 그리고, 2000억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관악회의 상임이사까지 한때 겸하면서, 동창회가 사유화되고 각종 농단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모'의 이경형 문리대 동창회장은 "총동창회 비정상적 운영의 극치는 작년 3월에 있었던 27대 총동창회 회장 선출과정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면서 "2017년 회칙을 날치기로 개정한 후 회장추대위원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도록 한 뒤, 추대위원이 누군지 공표하지도 않고 전격적으로 밀실 구성하여 2018년 총회에서 현재의 신수정 회장을 사실상 바지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이런 비정상적인 운영에 서단협 및 서정모 등의 대화 요구에 신수정 회장은 계속 불응하고 있어, 현 신수정 회장의 선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밝혔다.

서울대 동창회의 ‘그린회원’이라는, 화이트리스트 동창회 농단사태

기자회견에서 서단협 등 4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기총회 한 달 전 참가 신청을 마감한 총동창회를 규탄한다"면서 "특별 회원인 '그린회원' 등을 은밀하게 사전 등록하도록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무총장을 해임하고, 이를 지휘·감독하지 못한 신 회장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총동창회 사무처는 지난 11일 '그린회원'이라고 불리는 특정 회원들에게 신수정 총동창회장 명의로 정기총회 사전접수를 독려하는 편지를 발송했다"며 "이는 사무처가 서울대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정기총회 소집공고도 내지 않은 채, 이 같은 편지를 받은 일부 화이트리스트에 속한 서울대 동문을 상대로 15일 오전부터 갑자기 사전접수를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였다.

당초 사무처는, 15일 발행한 우편배달 예정인 서울대 총동창신문에 정기총회 소집공고를 내고, 20일부터 사전접수를 받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무처는 이보다 앞선 15일 오전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바로 이날 오후 6시 참가신청 예약을 마감하고, 홈페이지에는 뒤늦게 이러한 사전등록 마감 공고가 올라갔다.

이에 대해, 동창회 사무처의 전무는 "평소 정기총회에 동문들이 참석을 잘 하지 않아, 늘 참석하고 협조하던 동문들은 내부적으로 '그린회원'이라고 부르며, 매년 안내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사전접수의 경우, 15일 오전 여러 단과대에 총동창회에서 '15일 총동창회 신문 발행에 맞춰 사전접수를 미리 받으라'는 전화가 업무마비가 될 정도로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신문을 못 받은 일반 동문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추후 공지도 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사전접수를 할 줄 몰랐다"며 "장소에 대한 인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급히 마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창회 정기총회 참가 제한시, 사무총장 등 동창회 업무방해죄로 고발 예정

'서민동'의 정병문 회장은 "공고도 되지 않은 사전등록에 15일 하루만에 1000명이 등록하여 마감했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동창회 화이트리스트 농단사건으로 박 사무총장이 회장의 임기를 2년 단임제로 바꾸고, 사무총장은 임기와 정년을 없애는 등 동창회의 파행은 마치 과거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정권 시절의 공작정치와 정보정치를 방불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 회견 말미에 '서단협'의 오성민 대변인은 "동창회 회칙상 사전등록한 회원만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면서 "3월 15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 사전등록하지 않았다고, 참석하는 회원들을 막는다면 동창회 업무방해죄로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신 회장 사퇴촉구 배경과 관련, “총동창회 사무처는 일반 동문들에게 ‘오는 20일 전후로 발행되는 총동창신문에 총회 공고와 함께 참가 안내 공지 사항이 나갈 것이니 ,그 때 사전신청을 접수하겠다’고 안내해 놓고는 15일 오후 전격적으로 등록마감을 공표한 것은, 불공정 행위를 넘어 40만 동문들의 총회 참석 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사기극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후, 총동창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총동창회의 회장과 사무총장을 면담하려 하였으나, 자리를 비우고 연락이 닿지 않아 사무처 이승욱 전무를 통해 총동창회의 정상화와 회장단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다음과 같은 5개항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공식 공지 없이 마감한 총회 신청 접수명단을 공개할 것

둘째, 총회 참석 인원제한(1000명)을 철폐하고, 참석 인원에 적합한 개최장소를 확보할 것

셋째, 일방적으로 마감된 정기총회 참가 신청 접수를 재개할 것

넷째, 유선전화를 이용한 접수방식을 철폐하고 문자접수 방식을 채 택할 것

다섯째, 특별 관리 의혹 대상인 ‘그린회원’의 명단을 공개할 것

18일 오전, 서울대 연구공원빌딩 내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실 앞에서 ‘서울대 단과대학 동창회장 협의회’, 서울대 총동창회 정상화를 위한 동문 모임, 서울대 민주동문회, 서울대 ROTC 동문회 등 서울대 동문 4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수정 총동창회장 및 박승희 사무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서단협의 서울대 동창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호소문 전문이다.

 

<서울대 총동창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서울대 동문님께,

안녕하십니까?

서울공대 동창회 회장과 서울대 단과대학동창회장 협의회(서단협) 회장을 맡고 있는 화공 56학번 이부섭입니다.

귀하께서는 우리 사회의 리더로써 그리고, 서울공대 동문으로써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실 줄 압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의 자부심이 크게 상처받는 일들이 서울대 총동창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공대 동창회장으로써 동문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승희라는 자의 비정상적이고 사유화된 총동창회 운영 때문입니다.

박승희는 육사를 졸업하고 서울대는 행정대학원이 운영하는 4개월 단기 과정을 이수하여 서울대 준회원 자격만을 겨우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

이런 자가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상임부회장과 서울대 총동창신문의 발행인 겸 편집인 그리고 SNU장학빌딩의 관리를 맡고 있는 (재)관악회의 상임이사까지 한때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주위의 비난이 거세지자 현재는 총동창회 상임부회장과 총동창신문 발행인 그리고 (재)관악회의 상임이사 직은 슬그머니 내려놓은 상태이나, 아직도 총동창회 사무총장과 총동창신문의 편집인 그리고 (재)관악회의 평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온갖 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고 있습니다.

박승희의 총동창회 비정상적 운영의 극치는 작년 3월에 있었던 27대 총동창회 회장 선출과정에서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회장 추대를 위한 회장추대위원회를 전격적으로 밀실 구성하여 현재의 신수정 회장을 사무총장이 임명하다시피 선출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박승희의 비정상적 운영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서정모(서울대총동창회 운영 정상화를 위한 모임) 및 서단협(서울대 단과대학동창회장 협의회)의 대화 요구에 신수정 회장은 계속 불응하고 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신수정 회장선임 무효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겠습니까? 박승희를 해임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에도 묵묵부답입니다.

서울대 동문의 한 사람으로써 총동창회의 비정상적 운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이제는 동문 여러분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는 3월 15일 저녁에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 동문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석하시어 다수가결의 결정이 필요할 경우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월 15일을 서울대 동문들의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날로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2월 7일

서울대 단과대학동창회장 협의회 회장 이부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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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handu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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