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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한민국의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 인천 백령도의 점박이 물범

기사승인 2020.05.21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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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점박이 물범을 통해서 본, 기후위기와 해양 생태계의 파괴

대한민국의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 인천 백령도에는 점박이 물범이 서식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과 임기웅 감독(새얼 영상제작소 대표)이 탐사를 통해 담아온 사진이다. 

게시된 영상(백령도 점박이 물범을 통해서 본, 기후위기와 해양 생태계의 파괴 ; 지구의 날 온라인 캠페인 - 제1편-)은, 인천 지구의 날 온라인 기념식 때 공개됐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 실태 변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어린 점박이물범 등 총 180여 마리 관찰, 평년보다 일찍 백령도 서식지 찾았습니다.

해양수산부의 백령도 점박이물범 봄철 정기 조사 시기 앞당겨야 하고, 한중 협력을 통한 황해 지역 점박이물범 보호 관리계획 통합적 접근 필요합니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하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지난 4월 10일~11일에 걸쳐 <2020년 봄철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다수의 어린 점박이물범을 포함 총 180여 마리가 예년에 비해 1개월 이상 일찍 백령도를 찾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황해 해수 온도 변화, 번식지인 중국 등의 환경변화 등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원인과 실태파악을 위해 중국과 공동실태조사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현황 조사를 위해 해양수산부도 봄철 정기 조사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 사이 백령도 지역에 점박이물범의 봄철 도래시기가 빨라지고,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봄철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무리가 첫 관찰된 것은 지난 2월 23일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점사모)’에서 하늬바다 물범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20여 마리를 확인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1개월 이상 일찍 백령도에 도착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 점박이물범 여러 마리가 무리들을 따라 백령도를 찾아 온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을 오랫동안 관찰해 온 주민 김진수 씨(어업활동)에 따르면, 올 봄에 어린 점박이물범이 예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황해 지역의 어린 점박이물범의 개체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인지, 번식지의 환경변화 요인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한․중 간의 세밀한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수산분야 기후변화 평가 백서(2019.12,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황해의 경우 100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1.27℃ 해면 수온이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해면수온의 평균 상승률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이 지역(황해 및 동중국해)은 2016~2018년 여름철 고수온 현상에 의하여 IPCC 해양 및 특별보고서에 이상 고수온 발생해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평년에 비하여 월평균 수온이 2℃내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중순, 중국 대련에서 열린 ‘2020 YSLME MAP 네트워킹 워크숍서식지 분과’에서 중국 측 점박이물범 보호활동 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 1. 9 해양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올해는 바다얼음(결빙)이 줄어서 임신한 점박이물범들이 근해에서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기후변화 영향이 크고 이에 따라 번식지역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보하이 만(Bohai Bay, 발해 만)의 결빙상태는, 점박이물범이 번식과 서식을 위한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이다.

주요 번식지인 랴오동 만의 경우, 결빙지역과 결빙기간은 점박이물범의 번식지역과 번식기간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겨울(약 4개월)의 결빙기간 동안 점박이물범들은 얼음 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이나 항해를 위한 선박 등에 의해 얼음이 조각나고, 오염 등으로 훼손되면 점박이물범의 번식과 어린 새끼의 성장 및 생존 조건이 악화되어 개체수 유지에 악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황해지역 점박이물범 번식지 및 서식지의 환경변화 요인과 현황 등에 대한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세밀한 모니터링, 점박이물범의 서식지, 개체수, 분포, 이동경로 등에 대한 한중의 정보공유 및 공동조사를 통해, 황해지역 점박이물범 전체 서식지 간의 연결성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 인가가 중요하다.

이제부터라도 기후변화와 인간의 개발압력 등으로, 위기에 처한 황해지역 점박이물범 등 야생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점박이물범 보호 관리계획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2020년 4월 21일

인천녹색연합

 

 

4월22일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는 인간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인간들에 의한 기후위기가 황해 생명평화의 상징인 점박이물범을 멸종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은 2007년부터 멸종으로 내몰리는 점박이물범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http://bit.ly/ 인천녹색연합 정기 후원하기

* 후원계좌 ; 농협 156-01-080251 인천녹색연합

 

* 게시된 영상은,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에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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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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