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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 연대(GNU), 동경 올림픽 취소 요청!

기사승인 2021.07.14  13: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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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간호사연대(GNU), IOC 회장과 일본 총리에게 편지 발송

22개국 간호사노조, “동경 올림픽 취소하라!”

지난 12일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22개국 간호사노조가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고 있는 이때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평화로운 나은 세상을 향한 올림픽 운동의 목적에 반하는 것”이라며, 2021년 동경 올림픽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간호사연대(Global Nurses United : GNU)는, 7월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회장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앞으로 공동 편지를 발송하여 이같이 요청했다.

공동 서한에는 일본의료노동조합연맹, 미국간호사연대, 호주 간호사 조산사노조,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스, 대만의 간호사노조 등 22개국이 동참했다.

서한에서는 “5일 현재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는 183,368,584 명의 COVID-19 확진 건수와 3,975,503명의 사망 건수가 보고되어, 최근 백년간 가장 심각한 세계적 팬데믹으로 기록되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선진 대열에 들어선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하여 감염률 감소에 진전을 보고는 있지만, 세계 인구 대부분은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극히 위험한 이 바이러스는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들 나라에서조차 감염률이 치솟는 현상이 다시 출현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COVID-19 전염 위협을 줄이고자 몇몇 중요한 조치의 시행이 발효되었지만, 일본과 세계 전역의 의료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팬데믹의 계속적인 확산, 특히 위험하고 더욱 전염력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가 많은 현 상황은 올림픽 경기를 강행하기에는 공중 보건에 여전히 무리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최소 95개 국가에서 델타 변종이 등장하였으며, 알파 변종을 주로 확산시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하여, 입원 위험이 거의 2배에 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심지어 다수의 일본 내 의료진들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1차 진료 의사 6000명을 대표하는 동경 임상 의사 연합이 지난 5월 중순 병원들이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고,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력이 총 가동 중이고 추가 여력이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올림픽 경기 취소를 요구하였으며, 일본의 의료 전문가들도 올림픽 경기 연기 요청을 앞장서 주장했다는 점을 강조하여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간호사연대(GNU)는 간호사를 비롯하여 세계 전역의 각 대륙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대변인으로서, 일본 거주자들과 각 참가 국가에서 오는 선수들 및 지원 인력, 그리고 그들의 귀국 후 본국 거주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동경올림픽을 취소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이에 응답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국제간호사연대(Global Nurses United : GNU) 7월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회장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앞으로 보낸 편지 내용이다.

 

<국제간호사연대(Global Nurses United : GNU)가 보낸 편지 내용>

 

일본 도쿄 치요다구 100-8968 나가타초 1-6-1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귀하

Château de Vidy Case postale 356, 1001 Lausanne, Switzerland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Thomas Bach) 회장 귀하

친애하는 수가 총리 및 바흐 회장 귀하

저희는 간호사를 비롯하여 세계 전역의 각 대륙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대변인으로서, 일본 거주자들과 각 참여 국가에서 오는 선수들 및 지원 인력, 그리고 그들의 귀국 후 본국 거주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동경 올림픽 취소할 것을 두 분께 강력히 권고합니다.

COVID-19 전염 위협을 줄이고자 몇몇 중요한 조치의 시행이 발효된 것을 압니다만, 일본과 세계 전역의 의료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팬데믹의 계속적인 확산, 특히 위험하고 더욱 전염력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가 많은 현 상황은 올림픽 경기를 강행하기에는 공중 보건에 여전히 무리한 위협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7월 5일 현재,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는 183,368,584명의 COVID-19 확진 건수와 3,975,503 명의 사망 건수가 보고되어, 최근 백 년 간 가장 심각한 세계적 팬데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선진 대열에 들어선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하여 감염률 감소에 진전을 보고는 있지만, 세계 인구 대부분은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극히 위험한 이 바이러스는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들 나라에서조차 감염률이 치솟는 현상이 다시 출현하여, 정치지도자들이 강력한 안전 및 감염 통제 조치를 다시 취해야 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대륙과 국가에 따라 큰 편차가 있으며, 남반구에 위치한 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약제 접근성과 접종률은 불균형적으로 열악합니다. 7월 5일 현재, 북미와 유럽의 접종률이 각각 74 퍼센트와 70 퍼센트인 것에 비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접종률은 3.8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현재까지, 전체 백신의 85 퍼센트가 상위 또는 중상위 소득 국가에서 투여된 데 비하여, 고작 0.3 퍼센트만이 하위 소득 국가 주민에게 투여되었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강행될 경우, 사망 및 입원, 감염 건수가 악화될 위험, 특히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사람들로 인한 하위 소득 국가의 위험은 극도로 높으므로, 이미 심각하게 벌어진 부유한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의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델타 변종의 등장은 이제 최소 95 개 국가로 확산되었다고 보고되며, 더욱 위험한 델타-플러스 변종까지 등장하여 국제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델타 변종은 전염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알파 변종을 주로 확산시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하여 입원 위험이 거의 2 배에 달합니다.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역의 COVID 상황은 경기 참여자들과, 그들이 귀국 시 본국 거주자들, 그리고 일본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된다고 보입니다. 

특히 일본 인구의 단 14퍼센트만이 접종을 완료한 것을 고려할 때, 이 사실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동경 광역도청은 7월 2일 웹사이트에 이렇게 경고하였습니다. “신규 확진 건수의 증가율이 지난 3주 연속 크게 증가하였으며,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사람들의 이동과 변종의 강도 증가를 고려할 때, 급속한 재유행이 우려됩니다. 신규 확진 건수 증가로 인하여 의료 체계가 경직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본의 의료 전문가들은 올림픽 경기 연기 요청을 앞장서서 주장하여 왔습니다. 일본 의료 종사자 연대는 일본 의료 체계에 “치료 능력 붕괴” 에 맞먹는 심각한 영향이 올 것을 경고한 바 있으며, 일본 정부가 “동경 올림픽 경기를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6 월 10 일자 공개 성명에서, 조합은 공중 보건 위험을 강조하면서,“만일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보다 올림픽 개최를 우선시한다면, 또 다시 감염 확산이 초래될 것으로 강력히 우려된다...... 우리는 팬데믹 와중에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강력히 항의하며, 감염 위험을 더 악화시키기 않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1 차 진료 의사 6000 명을 대표하는 동경 임상 의사 연합은, 지난 5 월 중순 병원들이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고,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력이 총 가동 중이고 추가 여력이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올림픽 경기 취소를 요구하였습니다.

일본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업 종사자들은 일선 간병인들이 “병원 및 기타 환자 보호 시설에서 철수되어서는 안 된다. 일본 전역에서 COVID 가 급증하는 지금 그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면서 중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대중 연론 조사들 또한 팬데믹 와중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만연해 있음을 거듭 보여주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5월 중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83%의 응답자들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선수 및 행정 인력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운영 책자에서 기숙사 및 식당 등 공동 구역과 경기장 내에서 환기와 공기 유동 및 여과에 관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지 않은 점을 보더라도 경기는 취소되어야 합니다. COVID-19가 공기 중에서 정체 및 이동할 수 있는 연무질을 통해 전염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분명합니다.

끝으로 저희는 글로벌 팬데믹의 계속적 확산, 그리고 이러한 확산으로 올림픽 경기 참가자들과 코치 및 지원 스태프, 이들의 귀국 후 본국 거주자들, 그리고 개최국 일본의 수백만 거주자들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이 제기하는 공중 보건 및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하여 2021 년 동경 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두 분에게 강력이 권고합니다.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고 있는 이때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평화로운 나은 세상 건설”을 향한 올림픽 운동의 목적에 반하는 조치일 것입니다.

이 서신에 관해 질문이 있거나 면담을 주선하고자 하는 경우, 국제간호사연대 코디네이터인 케네스 진(Kenneth Zinn)에게 1-202-297-4976 또는kzinn@nationalnursesunited.org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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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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