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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대책위·보건의료노조, 천주교 인천교구는 응답하라

기사승인 2016.12.26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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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촉구 집회 열려

▲ 지난 22일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촉구! 보건의료노조 집중행동의 날”이란 제목으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1)
▲ 지난 22일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촉구! 보건의료노조 집중행동의 날”이란 제목으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2)
▲ 민중가수 연영석 씨가 노래하고 있다.
▲ 지난 22일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촉구! 보건의료노조 집중행동의 날”이란 제목으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3)

지난 22일 오후 2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천주교 인천교구 신청사(구 박문여고/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95) 앞에서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촉구! 보건의료노조 집중행동의 날”이란 제목으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날을 집중행동의 날로 선정, 2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 인천교구 앞에 모였다. 보건의료노조 노조원들은 인천 뿐 아니라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함께 했다.

오는 12월 27일 교구장 착좌식을 통해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가 신임 교구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고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발언으로 시작된 집회는 각 지역본부장들과 이은주 인천성모병원 지부장, 양승조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와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양승조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는 환자와 시민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며 시민대책위를 꾸려 싸워온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착좌식을 앞두고, 인천교구가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받아들여, 사태해결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 그러나 인천교구의 무반응이 계속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제2의 투쟁을 선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제성모병원의 건강보험 2억여 원 부당청구가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교구는 잘못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도리어 병원정상화를 요구하는 인천시민대책위 구성원을 주교와 추기경의 이름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며 인천교구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前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어, 해고된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前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은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이 병원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노동인권탄압을 어떤 식으로 자행했는지, 그것이 들어난 것만으로도 이 투쟁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지난 2년여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결코 이 투쟁은 중단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며 사태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집회 참가자들이 ‘인천교구가 해결하라’는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인간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집회 참가자들이 천주교 인천교구 입구에 ‘인천교구가 해결하라’는 내용이 적힌 손피켓을 붙여 놓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인천교구가 해결하라’는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인간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문을 에워싼 참가자들은 “진실이 승리한다! 인천교구는 응답하라!” “성모병원 사태 책임회피, 인천교구 규탄한다!” 등의 연호를 하며 정문 너머 인천교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두 병원의 운영주체인 천주교 인천교구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대책위 성원들을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2년이 지나도록 대화를 갖지 않고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 이날 집회 과정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여러 지역 노조원들이 인천성모병원지부측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이 투쟁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 인천성모병원지부가 보건의료노조의 여러 지역 노조원들로 부터 전달받은 투쟁기금 봉투들.

이날 집회 과정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여러 지역 노조원들이 인천성모병원지부측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인천교구 앞에서 매일 1인 시위와 매주 촛불집회를 계속 진행하며, 인천교구의 전향적 태도를 꾸준히 촉구하고 있다.

오는 12월 27일 교구장 착좌식 이후 천주교 인천교구장을 맡아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될 정신철 주교가 어떻게 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인천교구 앞에서 매일 1인 시위와 매주 촛불집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前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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