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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내 갑질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 긴급대책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7.11.21  1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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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 성심병원지부, 을지대병원지부, 을지병원지부 병원 내 갑질 고발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병원 내 갑질문화 개선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대대표와 이학영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이수진 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병원 의원(환경노동위원회),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유은혜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참석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측에서는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김광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지부장, 신문수 을지대병원지부장, 차봉은 을지병원지부장과 조합원 등 해당 당사자들이 참석했다.

▲ 신문수 을지대병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간호사 3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있었던 갑질 사례들을 증언했다.

김광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지부장은 “오늘 발표를 위해, 현장 조합원에게 관련 내용을 조사해 왔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근무를 시키고, 밥을 마신다고 표현할 정도로 5분~10분 이내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휴가를 자유롭게 쓰기 어려운 형편이라 병원이 주는 오프를 쓰고, 조기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병원 내 행사와 교육이 잦은 편이나 시간외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 행사 등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 직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이직률이 높아 신규간호사가 많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환자가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모 간호사가 현장에서 있었던 갑질 사례들을 증언하고 있다.
▲ 모 간호사가 현장에서 있었던 갑질 사례들을 증언하고 있다.

이어, 을지대병원 간호사는 “근무시간에는 밥을 먹지 못해 거르는 것이 다반사이다. 뿐만 아니라, 근무시간 전과 근무 끝난 후 화장실 갈수 있는 상황이다. 모직원은 급성인파선염 진단 받았으나 말조차 하지 못하고 근무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생리휴가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근무자가 있을 정도다. 노조 결성 전에는 시간외수당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으며, 수술준비 등으로 일찍 출근했으나 시간외 근무로 인정하지 않았다. 나이트 개수를 줄이기 위해 근무조당 인력을 줄여 노동강도가 세졌다.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을 참다 참다 파업에 들어갔고, 42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며 “간호사협회, 정부, 국회 등이 나서 문제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10대 갑질 사례를 나열하면서 "갑질 문화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노동존중 사회는 요원하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서 말하는 10대 갑질은, “임금갑질, 휴가갑질, 노동갑질, 모성갑질, 성희롱갑질, 폭력갑질, 지시갑질, 비품갑질, 정치갑질, 의료갑질” 이다.

그러면서 “성심병원, 을지대병원, 을지병원, 인천성모병원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국회의원 진상조사단 파견. 그리고,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교육부·여성가족부 4개 관계 부처 간담회 실시, 병원 내 갑질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그리고, “을지대병원지부와 을지병원지부의 장기파업에 대한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에 문제가 된 병원들의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시급히 조치하도록 요구하고, 국회 차원에서는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처리 등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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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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