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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민단체들, “ 적폐판사 성창호를 구속하라!”

기사승인 2019.03.16  18: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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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태 사법농단 연루 성창호 “IDS 홀딩스 뇌물 받은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무죄선고”

성창호 판사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동영상)

1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철청 앞에서 IDS홀딩스피해자 연합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무궁화클럽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법농단에 연루되고 김경수 유죄선고와 법정구속으로 유명해진 성창호 판사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2019. 3. 15.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철청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법농단에 연루되고 김경수 유죄선고와 법정구속으로 유명해진 성창호 판사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여는 말을 통해, 정의연대 인권민생위원장 이민석 변호사는 “IDS 홀딩스로부터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3000만원을 뇌물을 받고 청탁을 들어주었는데, 성창호 판사는 ‘청탁은 들어줬으나 뇌물이 아니다’는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판사”라며 “성창호는 정운호 게이트에서 뇌물을 받은 동료판사의 뇌물혐의를 덮기 위해 수사기록을 유출하였다”라고 성창호 판사의 비리를 조목조목 설명하였다.

이어 개혁연대민생행동 송운학 상임대표는 “경찰과 검찰은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법원과 정관계 고위층이 한통속이 되어 사법농단을 해왔다”면서 “도둑놈이 도둑놈을 재판하는 꼴이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서민들의 벼룩의 간처럼 빼내어 모은 그 많은 돈들은 어딘가 은닉되어 있다”면서 “100여명의 달하는 이런 성창호와 같은 자들을 신성하게 재판에서 배제하고, 전원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검경개혁을 위한 무궁화클럽 김장석 대표는 “검찰과 경찰을 도둑놈에게 뇌물을 받고 수사하고, 법관은 사리사욕을 위해 재판하고 수사기밀을 유출하는 등 이 나라의 꼴이 백척간두에 있다”면서 “성창호는 당장 구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IDS 피해자 연합회 한경숙 대표는 “제가 사는 마을에 한 지인이 말하길, 우리나라는 한집건너 한번이상 사기피해를 당한 사기 공화국이다”라며 “잘못된 수사와 잘못된 판결이 이렇게 만들었으며, 제발 검경과 재판관들은 일반국민의 상식수준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였다

이들은 기자회견후, 서울지방검찰청에 성창호를 구속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 성창호 판사 구속촉구 기자회견 후 IDS홀딩스피해자 연합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무궁화클럽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중앙지검에 "성창호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성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사법농단 적폐판사 성창호 구속촉구 기자회견문(전문)

IDS홀딩스 사기사건은 한국사회의 적폐1호가 검찰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672억원 사기로 재판받는 2년 동안 추가로 1조1천억원의 사기를 저지르는 것을 검찰은 명확히 알면서 수수방관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적폐1호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것을 보여준 사건은 양승태와 그 일당들의 사법농단이다. 그런데 양승태 일당 중에도 IDS홀딩스 사기 사건과 관련된 자가 있다. 이자는 바로 성창호 판사이다.

​성창호는 지난 5일 공무상비밀누설죄로 기소되었다. 성창호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지내면서 2016년 ‘정운호 게이트’와 관련해 빼낸 자료에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최유정·홍만표 변호사 등의 통신·계좌 영장청구서를 비롯해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2억여원 뇌물을 공여했다는 진술과 최 변호사가 별도 사건 재판장에게 고급 핸드백과 시계를 선물했다는 진술 등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유출되면 피의자 도피 등 수사 장애가 우려되는 기밀들이었고, 실제 이 정보가 김수천 판사에게 알려져 증거인멸 시도로 이어졌다.

영장판사가 수사기밀을 누설하는 것은 뇌물죄 이상으로 불량한 범죄이다. 특히 성창호는 동료 판사의 비리를 덮기 위하여 수사기밀을 누설한 것이다. 하위직 경찰이 수사기록을 유출하였다고 하여도 구속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영장담당 판사가 수사기록을 유출하였음에도 성창호는 구속되지 아니하였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넘어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성창호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에 앞서서 자백유죄 부인무죄라는 기막힌 판결을 한 적도 있다.

​성창호는 작년 2월 22일 뇌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전 보좌관 김민호와 IDS홀딩스 회장 유지선은 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구은수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당시 유지선으로부터 이우현 의원 보좌관인 김민호를 통하여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후, 경찰관 윤헌우 진만선을 경위로 승진시켜 주고, 윤헌우가 IDS홀딩스 사건을 담당하는 영등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발령을 받게 하고, 윤헌우에게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고소사건을 배당시켰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그런데 성창호는 구은수가 경찰 인사 청탁등 명목으로 이들에게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윤헌우에게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고소사건을 배당시켰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청장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며 “특정 사건을 특정 경찰에게 배당한 것은 직권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한 것이다”라며 유죄로 판단했다.

성창호의 판결은 한 마디로“청탁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 사실은 있는데 뇌물을 받지는 않았다”는 황당한 잡설이다.

뇌물을 준 유지선과 뇌물을 전달한 김민호는 자신들이 구은수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자백을 하였다. 실제로 구은수가 청탁을 들어준 사실도 있고 뇌물을 주었다고 자백한 진술도 있다. 구은수가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성창호는 구은수가 청탁을 들어주었지만 뇌물은 받지는 않았다는 황당한 판결을 한 것이다.

판결의 형량도 황당하였다. 뇌물을 전달하였다고 모든 범행을 자백한 김민호에 대하여 검찰은 징역 6개월을 구형하였는데 재판부에서는 무려 구형의 2배인 징역 1년을 선고하였다. 반면에 범행 일체를 부인한 구은수에 대하여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하였는데 재판부에서는 구은수에 대하여 뇌물의점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하면서 고작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하였다.

​자백한 김민호는 구형량의 2배의 형을 선고받고 부인한 구은수는 뇌물죄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받는 기막힌 일이 발생하였다. 자백 유죄, 부인 무죄’라는 기막힌 판결을 선고한 것이다.

​이런 성창호가 이전에 동료판사의 비리를 덮기 위하여 정운호 게이트의 수사기록을 유출하였다. 그런데 정운호 게이트의 주범들인 최유정 변호사와 최유정의 사무장인 이동찬의 판결문에는 IDS홀딩스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판결문에는 이동찬이 최유정의 의뢰인인 1000억대 사기꾼 송창수의 부하직원에게 “(로비자금을 가져오지 않으면) 자신과 피고인이 힘을 써 다른 유사수신업체(IDS홀딩스)를 운영하는 김성훈이 법정구속 되도록 하겠다. 송창수도 법정구속된다”고 협박한 사실이 적시돼 있다. 김성훈도 로비를 하였다는 정황인 것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6월경 김성훈은 사기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672억원의 사기가 인정되었음에도 겨우 집행유예판결을 받았다. 성창호가 유출한 수사기록에 IDS홀딩스 사기사건과 관련된 로비와 판사의 명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

기막힌 일은 더 있다. 정운호 게이트의 주범인 이동찬은 경찰 2명에게 모두 1억 3100만 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당시 1심 재판장은 성창호였다. 이동찬은 판사들에 대한 로비를 담당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이런 자에 대한 재판을 관련 수사기록을 유출한 성창호가 담당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었다. 성창호 부장판사는 처음부터 재판에서 배제되었어야 했다.

동료판사의 비리를 덮기 위하여 수사기록을 유출한 판사가 구속되지 않고 계속 재판을 하면서 심지어는 유출한 수사기록 관련 피고인의 재판을 담당하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전 서울경찰청장 구은수가 청탁은 들어주었는데 뇌물을 받지는 않았다는 기상천외의 판결을 선고하면서 IDS홀딩스의 1만2천여명의 피해자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성창호는 박근혜 정권의 시녀역할을 한 적폐법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성창호는 지금이라도 구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검찰은 철저히 조사하여 김수천 판사 외에 뇌물을 받은 판사들을 구속하고 정운호 게이트와 IDS홀딩스 사건의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그동안 적폐1호라고 불리우던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2019. 3. 15.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 정의연대, 무궁화클럽, 개혁연대민생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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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handu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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