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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뒤덮인 국가지질공원, 백령도·대청도 해안쓰레기 대책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4.04.12  1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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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와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중

쓰레기로 뒤덮인 지질공원을 방치한다면, 누가 가치를 인정하겠는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4월 4일부터 6일까지 백령도와 대청도의 국가지질공원의 해안쓰레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도 두무진과 대청도 농여해변 사주에 해안쓰레기가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2024년 4월 백령도 두무진 @인천환경운동연합
▲ 2024년 4월 대청도 농여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대한민국 명승 제8호로 지정된 두무진은, 약 10억 년 전에 퇴적구조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형이며, 대청도의 농여해변은 모래가 쌓여 석호로 변하는 과정과 관찰할 수 있으며, 바깥쪽에는 풀등이 형성된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두 지형은,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백령대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중요한 지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와 바다 속에 있는 침적쓰레기가 바람과 파도에 떠밀려 육지에 쌓인 것이 해안쓰레기이다. 큰 파도가 치거나, 사리와 같이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날이면 해안에 쓰레기가 쌓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늘 쌓인다고 해서 치우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돼 바다를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 보다 육지로 온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더 쉽다”며 “육지에 올라왔을 때, 치워야 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청도 기름아가리나 독바위해변과 같이 접근이 어려운 지형일수록 해안쓰레기 관리가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치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차치하더라도, 국가지질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두무진, 농여해변 조차도 쓰레기가 많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상징성있는 명소와 접근이 쉬운 지역부터 해안쓰레기를 제대로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2023년 2월 백령도 콩돌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 2024년 2월 백령도 중화동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 2024년 2월 대청도 지두리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그러면서 “인천시와 옹진군은, 올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기 위함이다. 쓰레기로 뒤덮인 지질공원을 방치한다면, 누가 가치를 인정하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인천시와 옹진군은 국가지질공원의 해안쓰레기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지금도 모래가 쌓이는 농여해변에서 훗날 인류세의 플라스틱 지층이 발견될 지도 모른다”고 주문했다.

▲ 2024년 2월 정화활동 전의 백령도 사곶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 2024년 4월 정화활동 후의 백령도 사곶해변 @인천환경운동연합

마지막으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022년부터 국가 해안쓰레기 정점 모니터링에 참여하여 사곶해변을 포함한 백령, 대청의 해안쓰레기와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에는 ‘새와 생명의 터’와 백령도의 생태환경 연구조사 및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앞으로도 백령대청의 환경보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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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기자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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