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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노동인권 보장 촉구! 인권종교단체 대표자 동조단식 돌입

기사승인 2020.01.21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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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상 스님, “권위와 고집만을 내세우지 말고, 노동청의 사적조정안부터 받아들이라!”

▲ 1월 20일 오전 11시, 대구지역 인권종교단체는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병원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인권 보장을 촉구”하고, 인권종교단체 대표자들이 단식에 돌입했다.
▲ 1월 20일 현재 단식농성 12일차를 맞이한 나순자 위원장과 단식농성 8일차를 맞이한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동조합 정상화를 요구하며, 영남대의료원의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12일째인 어제(20일), 대구지역 인권종교계까지 단식농성 및 지지가 확대되고 있다.

1월 20일 오전 11시, 대구지역 인권종교단체는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병원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인권 보장을 촉구”하고, 인권종교단체 대표자들이 단식에 돌입했다.

▲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인 법상 스님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인 법상 스님은, 단식농성이 대구지역사회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영남대의료원 측의 사적조정안 거부로 고통스런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뙤약볕에서 시작한 박문진의 고공농성이 이 겨울까지 계속될 줄 몰랐다. 이 쓰라린 추움을 어떻게 견딜지, 옷 하나 더 걸치는 내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고공농성만큼 위험한 단식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을 쓰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들은 권위와 고집만을 내세우지 말고, 노동청의 사적조정안부터 받아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이날 단식에 돌입한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단식에 돌입한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는 “더위와 추위에 굴하지 않고 박문진 동지의 고공농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어떻게 사태를 이렇게까지 방치할 수 있는지 분노가 인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이어 “결국 마지막 극한 투쟁인 단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먼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들과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 이날은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가 하루농성 투쟁에 합류했다.

이날은,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가 하루농성 투쟁에 합류해 단식자들과 박문진 지도위원을 응원했다.

▲ 김범진 목사(대구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반인권 반인도적 행위를 일삼는 영남대병원은 참회하라 ▲70미터 옥상 위에도 사람이 있다.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하라 ▲해고 노동자들의 본질적 존엄성이라 할 수 있는 복직을 약속하라 ▲영남대병원은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21일 현재, 나순자 위원장은 13일째 단식!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과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단식 9일째!

이로써,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는 총 7명이 단식 농성을 하게 됐다. 오늘(21일)부로 지난 9일 단식농성에 돌입한 나순자 위원장은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13일에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과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9일째 곡기를 끊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황순규 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해, 6일차를 맞고 있다.

▲ 1월 20일 현재, 단식 4일차에 접어든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17일에 단식농성에 합류한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5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는 20일부터 단식농성에 합류했다.

▲ 1월 21일 현재 고공농성 205일째를 맞은,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한편, 영남대의료원 해고간호사인 박문진 지도위원은 13년간 지속된 투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지난해 7월 1일 ▲노조 기획탄압 진상 조사 ▲노동조합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 ▲영남학원재단 민주화 등을 주요 요구로 내걸고, 영남대의료원 70m 고공에 올랐다. 고공농성은 해를 넘겨, 1월 21일 205일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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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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