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영상) 노동당 인천시당, “인천시는 즉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의 미화 시설물들을 철거하라!”

기사승인 2021.05.13  12:20:30

공유
default_news_ad1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노동당 인천시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12일 오후 2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김민호 노동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의 사회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노동당 인천시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12일 오후 2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개미뉴스 유용현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담긴 핏켓을 들고 있다. @개미뉴스 유용현

이날 기자회견은, 이근선 노동당 인천시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여는 말로 시작해 나도원 노동당 부대표, 이상덕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근선 노동당 인천시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개미뉴스 유용현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나도원 노동당 부대표 @개미뉴스 유용현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상덕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개미뉴스 유용현

발언자들은, 일제히 “아직까지 인천에 전두환의 미화 시설물들을 존재하고 있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인천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즉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의 미화 시설물들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은 고유미 노동당 인천시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안석범 부평·계양·서구·강화당협 위원장이 낭독했다.

▲ 노동당 인천시당이 기자회견 중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개미뉴스 유용현

노동당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고, 퍼포먼스로 전두환 기념석비와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에 “즉각 철거하라”, “철거 예정”, “철거 대상물” 등의 표식을 붙였다.

▲ 노동당이 퍼포먼스로 전두환 기념석비에 “즉각 철거하라”, “철거 예정”, “철거 대상물” 등의 표식을 붙였다. @개미뉴스 유용현
▲ 노동당이 퍼포먼스로 전두환 기념석비에 “즉각 철거하라”, “철거 예정”, “철거 대상물” 등의 표식을 붙였다. @개미뉴스 유용현
▲ 노동당이 퍼포먼스로 전두환 기념석비에 “철거 예정" 이라고 표식을 붙였다. @개미뉴스 유용현
▲ 노동당이 퍼포먼스로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에 “철거 예정”, “철거 대상물” 등의 표식을 붙였다. @개미뉴스 유용현
▲ 노동당이 퍼포먼스로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에 “철거 예정”, “철거 대상물” 등의 표식을 붙였다. @개미뉴스 유용현
▲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 @개미뉴스 유용현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철거대상 추모시비 내용>

피에 주린 북괴의 공산남침으로 삼천리 금수강상이 욕된 발길에 더럽혀지던 날 우리의 용감한 국군과 자유를 사랑하는 유엔군이 뭉쳐서 일어나 9. 15일 상륙작전의 승전고를 올린 곳 여기가 인천!

민족의 소생을 가름한 결전의 터전이며 멸공의 의지를 신념화한 역사의 현장이다

그 날의 뜨거운 정신이 횃불처럼 밝혀진 언덕에 정의와 자유를 지킨 용사들의 얼을 기려 이 위대한 구국의 사실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뜻을 받들고 시민의 정성을 모아 기념관을 짓고 이 비를 세우니 갈라진 나라 한 덩어리 될 때까지 밝게 타오르는 성화의 뜻 겨레의 가슴에 새겨저 저 바다와 더불어 영원하리라

 

 

다음은, 이날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 철거 경과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기자회견문>

인천시는,

즉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미화(美化) 시설물들을 철거하라!

먼저, 41년 전 전두환 등 군부의 무력으로 희생당하신 광주의 영령 앞에 묵념을 올립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지난 1984년 9월 15일 개관됐다. 인천시민들의 성금 15억 원, 인천시비 28억 원 총 43억 원을 들여서 지어졌다. 인천시민들이 건립한 것이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이다.

전두환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계엄령을 내세워, 광주의 시민과 전라남도 도민들을 폭도로 내몰며, 공수부대까지 동원한 무자비하게 무력으로 강경진압을 했다.

그로인해, 165명의 시민과 23명의 군인, 4명의 경찰관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으며, 3천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대해, 1996년 8월 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12.12, 5.18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전두환과 노태우 피고인에게 각각 적용된 ‘군 형법상 반란 및 내란 수괴 내란목적살인, 상관살해, 뇌물수수죄’ 등 10가지 죄목과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 뇌물수수죄’ 등 9가지 죄목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전두환 사형, 노태우 징역 2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한, 전두환과 노태우 피고인에게 재임 중 기업체 등으로 부터 받은 뇌물(전두환 2,059억5천만 원, 노태우 2,838억9천6백만 원) 전액을 추징금으로 선고했다.

이후 전두환은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아직까지도 법원이 납부를 명령한 추징금을 완납하지 않았다. 법원은 추징금 선고액 2,059억5천만 원 중 2020년 35억3,600만원을 추가 환수해, 현재까지 총 1,234억9,100만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56%로, 아직도 미납 추징금은 970억900만원이다.

그러나,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39(옥련동 526)>에 가면, 아직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을 학살하고, 다치게 했던 전두환의 기념석비와 자유수호의 탑에 추모시비가 있다.

이에 대해, 노동당 인천시당은 지난 2013년, 2019년 두 차례에 거쳐 ‘인천상륙작전기념에 있는 전두환의 미화(美化) 시설물들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발표와 민원제기를 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9월 24일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전두환 흔적제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석비 철거‘를 촉구한 바 있다.

이제 전두환의 미화(美化) 시설물들이 설치된 지 37년이 지났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늦었지만 인천시에서 이제라도 적폐청산 차원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를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인천시민들 입장에서는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자신의 잘못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전두환의 흔적이 아직도 뻐젓이 인천에 존재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이들과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큰 문제이며, 부모로서 그리고 인천시민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권력욕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시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자의 기념석비 등 미화 시설물들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와 공존하는 것은, 숭고하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국군들과, 한국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쳤던 우방국 군인들의 평화수호정신과 희생정신을 모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는 6월에 열리는 의회를 통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 시설물 철거비용 및 현판을 교체하는 예산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 인천시와 시의회는, 더 이상 어떠한 이유로도 전두환 미화 시설물 철거를 보류해서는 안 된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시의회에 다시한번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들의 조속한 철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첨부 ;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 철거 경과

2021. 5. 12.

노동당 인천광역시당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 철거 경과>

1984. 9.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설치(인천상륙작전기념관 1984. 9. 15. 개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지난 1984년 9월 15일 개관됐다. 인천시민들의 성금 15억 원, 인천시비 28억 원 총 43억 원을 들여서 지어졌는데, 중앙정부는 비용을 전혀 내지 않음

2003. 5. 30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시설로 지정

2013. 8. 22.

노동당 인천시당, 인천시에 “전두환의 기념비와 기념식수비를 없애라”는 민원을 내고, 즉각적인 조치 요구

2013. 8. 29.

노동당 인천시당의 민원에 대해, 인천시(당시 인천시장 송영길)가 답변함

 

처리기관정보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재과

이0희 (0324404476)  2013.08.22. 16:17:58

2013.08.29. 23:59:59

※ 민원처리기간은 최종 민원 처리 기관의 접수일로부터 보통 7일 또는 14일임(해당 민원을 처리하는 소관 법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처리결과(답변내용)

답변일 2013.08.29. 18:51:21

1.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제기하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비 및 기념식

수비의 철거와 관련하여 답변 드립니다.

3. 본 기념비와 기념식수는 동 기념관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인자격이 아닌 당시 대통령의 자격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며대통령으로서 행한 직무활동의 일부로서의 측면도 간과 할 수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또한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시설물 내지 기록물 등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4. 향후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습니다.

 

 

이후, 답변 이외에 진척된 사항 없음

2019. 5. 14.

5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도 진척된 사항이 없어, 노동당 인천시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앞두고 재차 성명(제목 ; 인천시는, 즉각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석비·기념식수비를 없애라!) 발표 

- 인천시청에 민원을 내고 즉각적인 조치 요구

 

[민원요청]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석비·기념식수 철거 요청

1.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시민들을 학살한 전두환의 기념비를 철거하는 운동이 전남 담양, 경기 포천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2. 놀랍게도 인천에도 전두환의 기념비와 기념식수가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39)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의 기념석비, 기념식수 한 나무와 기념식수비가 있습니다.

3. 노동당 인천시당은 지난 2013년 8월 인천시에 “전두환의 기념비와 기념식수비를 없애라”는 민원을 내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인천시는 “본 기념비와 기념식수는 동 기념관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인자격이 아닌 당시 대통령의 자격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며, 대통령으로서 행한 직무활동의 일부로서의 측면도 간과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시설물 내지 기록물 등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향후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답변 이외에 진척된 사항은 없었습니다.

4.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이 광주를 방문했다’ 또는 ‘사살지시를 내렸다’ 등 전두환의 만행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5. 노동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에 다시 한 번 촉구 드립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기념식수비를 철거해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 요구가 속도감 있게 진척되지 않는다면, 노동당 인천시당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석비와 기념식수비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2019. 5. 29.

노동당 인천시당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인천시(당시 인천시장 유정복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재과) 답변함

- 2013년 8월 29일의 답변(“향후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보다 후퇴된 답변임

 

[답변내용] 2019-05-29 23:59:59

답변: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재과

1. 귀 당의 요구사항은 인천상륙작기념관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석비와 기념식수를 철거하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2. 귀 당에서 철거를 요구하시는 이 물품들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준공을 기념하여 당시 대통령의 자격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며특정인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이 아니므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존속하는 한 철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오니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 1. 민원신청서. 끝.

 

2020. 5. 19.

노동당 인천시당, 제안서를 작성해 인천지역연대에 제출

2020. 7. 10.

인천지역연대 인권정치자치위원회 참석해, 전두환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준공 기념석비 등 미화 흔적 철거에 대한 제안서를 설명하고, 투쟁계획 논의

2020. 7. 17.

2020년 7월 10일 인천지역연대 인권정치자치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인천지역연대에 투쟁계획(안) 제출

2020. 8.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흥륜사 정토원에 설치됐던 전두환 글씨 현판이 교체됨

2020. 9. 8.

인천시가 기념식수비(표지석) 철거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물품보관실에 보관 중

2020. 9. 18.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조성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질의를 통해 '전두환 미화시설 교체 및 조속한 철거‘를 요구함

2020년 8월과 11월

조선희 의원(정의당·비례/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천시의회 본회의 질의를 통해 5·18기념재단 요구사항을 반영한 의견을 전달했고, 행정감사 시 '전두환 미화시설 교체 및 철거‘와 관련한 진행상황 확인 및 질의함

2020. 9. 24.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의 제안으로 전두환 흔적제거 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정당들이 인천광역시청 입구 계단에서 '전두환 흔적제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석비 철거 촉구 기자회견' 개최

2021년 4월 29일 현재

인천시는, 인천시의회 6월 회기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전두환의 석비와 추모시(헌시)비 철거 및 현판을 교체하는 예산이 확정되면 이를 집행하고, 인천상륙작기념관의 석비와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는 철거해 수장고에 보관할 예정

 

* 게시된 기자회견 영상은, 노동당에서 촬영한 것임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g

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저작권자 © 사이트 이름을 입력하세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